작가의 말
등장인물
들어가는 이야기 이 나라 임금이 왕씨가 아니라고?
1장 조랭이떡국과 개경 사람들
2장 새 나라의 새 도읍, 한양
3장 유교를 받들고 불교는 억누르고
4장 농사가 천하의 근본
5장 어둠의 경로가 좁아진 조선, 실력대로 관료 뽑기
6장 가벼워진 어깨, 두둑해진 농부들의 주머니
7장 엎드리고 구슬리는 외교
8장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나 뭐라나
9장 조선 사람 전우치
고려에서 새 나라 조선으로
과연 조선은 고려보다 살기 좋아졌을까?
태어나자마자 줄곧 산속에서만 살아 나라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뀐 사실을 몰랐던 고려 왕족 왕우치. 드디어 열세 살이 되던 해, 처음 개경으로 내려 왔다. 게다가 나라에서는 왕씨들을 모조리 잡아들인다고 하여 왕씨임을 숨긴 채 헤어진 할아버지도 만나야 하는 우치는 조선 한복판에 시간 이동이라도 한 듯 뚝 떨어져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우치는 노비 꼽살이, 예문춘추관의 민 교리와 함께 여러 사건을 헤쳐 나가며 고려 때와는 달라진 조선에 적응해 나간다. 우치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애써 부정해 보지만 백성들이 새로운 나라 조선에서 잘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조선 시대 깊이 알기’ 시리즈 첫 권, 《조선의 문을 열어라》
조선 시대 깊이 알기’ 시리즈는 ‘조선 건국’, ‘경국대전 반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개항’ 등 개국 이래 벌어진 조선의 대표적 사건들로 당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린다. 단순히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질문을 뛰어넘어, 독자들로 하여금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오늘날 우리 일상과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막 건국된 후 백성들의 달라진 삶의 모습을 담은 《조선의 문을 열어라》, 경국대전 반포로 법치 국가의 기틀을 다진 조선 전기 편 《경국대전을 펼쳐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끝난 뒤 새바람 부는 조선 후기를 다룬 《이제부터 세금은 쌀로 내도록 하라》에 이어, 마지막 권인 《개화 소년 나가신다》는 신문물이 밀려오던 개화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