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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비의 꿈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양장
저자 방정환
출판사 현북스 주식회사
출판일 2020-05-15
정가 12,000원
ISBN 97911574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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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어린이, 배려하는 어린이
왜 방정환 선생님은 이 동화를 당시 어린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었을까요? 방정환 선생님은 일본에 침략당해 어른들이 빼앗긴 땅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춤추고 노래하며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셨습니다. 나아가 어린이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돕기를 바라셨습니다. 선생님이 쓰신 《만년 셔츠》 주인공 창남이처럼 말입니다.



자신의 재능으로 남을 돕는 어린이
나비는 춤을 잘 추는 재능이 있는 어린이라고 볼 수 있고, 꾀꼬리는 노래에 재능이 있는 어린이라고 볼 수 있고, 기러기는 자기 꿈을 찾아 하늘 높이 날아서 먼 길을 바삐 가는 어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저마다 자기 재능을 살려서 부모도 없이 외롭게 사는 다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갈 길이 아무리 멀고 바쁘더라도 기러기처럼 자기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와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나비가 꿈에서 불쌍한 남매를 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다른 이를 위해 좀 더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현실에서 이루기 위해 꾀꼬리와 기러기, 곧 다른 이에게 자기 생각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혼자만 알고 있으면 쓸모없으니 말과 글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온갖 생명체들과 뛰노는 건강한 어린이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들은 자연과 함께 자라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을 이 동화에 담으셨습니다. 어린이들은 푸른 하늘 아래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나비와 새, 꽃을 비롯한 온갖 생명체들과 뛰어놀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