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소중한 친구로 받아들이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뿌연 먼지로 가득한 회색 도시, 높다란 건물에 살고 있는 데이지는 꽃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노란 벌이 데이지네 창가로 날아들었습니다. 창가에 꽃무늬 커튼을 보고 꽃인 줄 알았던 거지요. 데이지는 며칠 동안 꽃을 찾아 헤매다 지친 꼬마 벌이 가여웠습니다. 그래서 달콤한 설탕물을 만들어 먹였어요. 덕분에 꼬마 벌은 힘을 되찾을 수 있 었습니다. 친구가 된 데이지와 꼬마 벌은 삭막한 도시에 아름답고 푸르른 자연을 선물하기로 합니다. 《내 친구 꼬마 벌》은 소녀 데이지가 ...
자연을 소중한 친구로 받아들이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뿌연 먼지로 가득한 회색 도시, 높다란 건물에 살고 있는 데이지는 꽃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노란 벌이 데이지네 창가로 날아들었습니다. 창가에 꽃무늬 커튼을 보고 꽃인 줄 알았던 거지요. 데이지는 며칠 동안 꽃을 찾아 헤매다 지친 꼬마 벌이 가여웠습니다. 그래서 달콤한 설탕물을 만들어 먹였어요. 덕분에 꼬마 벌은 힘을 되찾을 수 있 었습니다. 친구가 된 데이지와 꼬마 벌은 삭막한 도시에 아름답고 푸르른 자연을 선물하기로 합니다. 《내 친구 꼬마 벌》은 소녀 데이지가 길을 잃고 아픈 벌을 치료해 주면서 우정과 자연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또한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는 벌을 통해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 를 통해 작가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작은 동물들에 대한 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은 자연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습 니다. 《내 친구 꼬마 벌》은 ‘자연’을 공부할 대상으로만 알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은 우리와 함께 숨 쉬는 생명 체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동물들 모두 결국 가족의 생명과 건강, 우리가 사는 마 을과 사회, 세상과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