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 지난 15년간 디즈니를 이끌며 내가 배운 것들
상하이에서 보낸 악몽의 1주일
“아이 부모님과 통화를 좀 해봐야겠소.”
좋은 일은 잘 키우고, 나쁜 일은 잘 관리하는 10가지 원칙
Part 1. 배우다
1. 바닥에서 시작하다
이타카에서 가장 인기 없는 사람
“봐라, 네 눈엔 상황이 어때 보이냐?”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
길이가 좀 더 긴 스노클
2. 인재에 투자하다
“실은 떠나겠다는 얘기를 하러 온 겁니다.”
최악의 조건에서 만들어낸 최고의 시청률
나 자신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은 것들
3. 모르는 것은 배우고 행하는 것은 믿는다
트윈 픽스, 이건 무조건 해야 한다
믿을 수 없는 찬사가 쏟아진 최악의 실패작
얼간이는 가능해도 개자식은 안 된다
ABC, 시청률 1위 등극
4. 디즈니에 들어가다
196억 달러짜리 거래보다 어려운 것
“트롬본 오일 제조 사업에는 뛰어들지 말라.”
최악의 인재 영입 참사
5. 2인자에 오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18년 대장정의 시작
길고도 따뜻한 이별
“자네가 그만둬야 할 상황이네.”
6. 좋은 일은 일어날 수 있다
애플, 픽사, 그리고 스티브 잡스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
픽사와의 결별
재래식 전쟁터에 떨어진 핵무기
“내부에 저 말고 다른 후보가 또 있습니까?”
7. 문제는 미래다
지금까지 디즈니를 이끌어온 3가지 핵심
“당신의 평판은 이미 더럽혀졌어요.”
불안발작, 폭발해버린 마지막 인터뷰
최종결정
Part 2. 이끌다
8. 존중의 힘
다만 존중받길 원하는 한 사람
“이것이 애플이 새로 개발한 비디오 아이팟이에요.”
사내 경찰이 되어버린 전략기획실
9. 디즈니-픽사, 새로운 길을 열다
“우리가 픽사를 인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명백히 말도 안 되는 거래
디즈니 성을 룩소 주니어로 밝힐 수 있을까?
영광은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된
사상 최고 실적 내며 디즈니의 부활과 도약을 이끈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최초이자 유일한 책!
시가총액 300조 원, 세계 1위 미디어 그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즈니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부터 ‘겨울왕국2’까지 2019년 전 세계 흥행 톱 10 중 7편이 디즈니 작품이었고, 그 7편이 거둔 수익 총액은 11조 원을 훌쩍 넘겼다. 영화뿐만이 아니다. 넷플릭스 대항마로 출시한 디즈니 플러스는 첫날 가입자수 1,000만 명을 돌파했고, 5개월 만에 5,000만을 넘겼다. 디즈니의 훌루, ESPN까지 합치면 넷플릿스의 절반에 가까운 가입자를 놀라운 속도로 확보한 셈이다.
1923년 창업해 100년을 바라보는 노장 기업 디즈니, 이 회사는 대체 어떤 마법을 부리는 걸까? 미키 마우스부터 겨울왕국까지, 픽사, 스타워즈, 어벤져스를 아우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 세계가 사랑하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비결이 뭘까? 이 책은 월트디즈니컴퍼니를 지난 15년간 이끌어온 로버트 아이거 회장이 직접 쓴 최초이자 유일한 책으로 이미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집단 침몰 속에서 이뤄낸 독보적 반전
세계 경영의 역사상 가장 극적인 브랜드 부활 사례
디즈니가 늘 이렇게 잘해온 것은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CEO가 되어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져가던 디즈니를 부활시키고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낸 경영자, 바로 로버트 아이거 회장이 그 중심에 있었다. 2005년 마이클 아이즈너의 뒤를 이어 디즈니의 6번째 CEO가 된 그는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같은 콘텐츠 거물들을 차례로 디즈니 은하계로 끌어들였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그야말로 ‘우주 최고의 미디어 제국’을 만든 것이다.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집단 침몰 속에서 독보적 반전을 이뤄낸 디즈니는 세계 경영의 역사상 가장 극적인 브랜드 부활의 사례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