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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생물 과학 수사관 루이 파스퇴르 : 미생물 과학 수사관
저자 플로랑스 피노
출판사 봄의정원
출판일 2020-05-27
정가 11,000원
ISBN 979118715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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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7 붓에서 시험관으로 ……10 타르타르산의 이란성 쌍둥이 ……19
발효의 진짜 범인 ……28 위대한 대결 ……39 누에를 괴롭힌 두 범인 ……52
나쁜 세균 추격전 ……63 영광스러운 광견병 수사 ……76
파스퇴르의 과학 용어 ……87 파스퇴르의 생애 ……90
미생물 세상 속으로 들어간 과학자
몸속에 약 3천 종의 37조 마리 정도 되는 미생물을 품은 채 나라 사이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시시때때로 다양한 전염병에 생명을 위협받곤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공포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 미생물의 존재에 관심이 커지는 요즘, 집요했던 연구와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과학자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정체를 밝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루이 파스퇴르(1822~1895.
루이 파스퇴르가 살던 19세기의 세상은 교통의 발달로 사람들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세균과 전염병 또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었다. 의사들은 환자의 몸속에 있던 나쁜 균이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 발병한다 믿었고 피를 빼거나, 찬물에 씻게 하거나, 증류수를 마시게 하는 등 제각각으로 치료했다. 하지만 파스퇴르의 생각은 달랐다. 병을 일으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으며, 그 존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파스퇴르는 현실에 살았지만 현미경을 통해 ‘작고 작은 미생물의 세상’ 속에 살았다. ‘과학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처럼 늘 미생물 연구에 몰두했고, 저온살균과 광견병 백신 개발 등으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과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라는 큰 명예를 얻은 뒤에도 파스퇴르 연구소를 세워 끊임없이 미생물 연구의 길을 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습격으로부터 생명을 구하고자 했던 루이 파스퇴르의 삶은 바이러스에 꼼짝 없이 체포당한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미생물을 추적하고 체포하다
과학 황무지에서 의문의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밝히려고 고군분투하는 파스퇴르의 모습은 치열하게 범인을 쫓는 듯하다. 이 책에서 파스퇴르를 저명하고 품위 있는 과학자보다 플라스크와 피펫과 현미경을 들고 미생물을 쫓아다니는 과학 수사관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학 수사관 파스퇴르는 과학자들이 쉽게 풀지 못하는 문제들의 용의자로 미생물을 지목한다. 그리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