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는 다른 성격의 단짝 친구
외향적이고 외부 활동을 좋아하는 올리브와 내성적이고 실내 활동을 좋아하는 윌로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 속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 공동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외향적이고 친구를 쉽게 사귀는 올리브는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형성한다. 그에 반해 내성적이고 친구를 사귀는 데 시간이 필요한 윌로는 낯선 캠프 생활에서 먹고 자는 것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서 윌로는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올리브의 모습에 샘도 나고 질투도 하면서 외로움을 느낀다. 그럴수록 윌로는 올리브에게 더 의지하게 되면서 더 부딪치고 힘들어한다.
“내 친구라면서 너는 왜 항상 다른 애들이랑 놀고 싶어 해?”
“너도 다른 친구를 만들어봐! 그러면 내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을 테니까!”
윌로는 단짝 친구라면서 왜 다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지 올리브에게 섭섭해 하고, 올리브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 더 즐겁고 좋을 텐데 왜 자기에게만 의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부담스러워한다. 급기야 두 친구는 함께 만든 우정 팔찌를 자르게 되고, 윌로는 다른 친구와 즐겁게 지내는 올리브의 모습에 화가 나 친구들의 작품까지 망치게 된다. 하지만 올리브는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윌로를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갖게 된다. 윌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혼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면서 다양하고 확장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친구는 더 서로를 이해하고 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느끼게 되면서 단짝 친구의 관계에서 확장된 또래 집단 속으로 들어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해간다.
★★★ 또래 집단인 캠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을 때
『뒤죽박죽 캠프』에는 십대들이 캠프라는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인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