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알고 나를 알면 어떤 상황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나를 내 삶의 주인으로 세워주는 400년 지성의 인생 잠언
《삶의 주인이 되는 한마디》는 17세기 프랑스 귀족 라 로슈푸코(1613~1680가 남긴 《잠언과 성찰》을 현대적 감각으로재편집, 출간한 책이다. 《잠언과 성찰》은 볼테르, 플로베르, 니체,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등 많은 작가들이 머리맡에 두고 애독한 작품으로, 5판까지 출간된 당대의 베스트셀러였다. 인간에 대한 폭넓은 관찰을 바탕으로 모순투성이인 인간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밝혀냄으로써 세계 문학사에 빼놓을 수 없는 자취를 남겼다.
루이 왕조 시대에 손꼽히는 귀족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난 라 로슈푸코는 평탄한 미래가 보장되어있었지만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감옥에 갇히고 얼굴에 총탄을 맞고 애인으로부터 배신당하는 등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근신하며 문인으로 변신하였다. 화려한 궁정 생활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정치적 음모,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발휘한 기사도 정신에 돌아온배신의 상처 등 뼈아픈 경험을 한 그였기에 인간의 약점과 모순을 꿰뚫는 잠언을 남길 수 있었다.
상대의 허영과 가식을 짚어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자만과 이기심마저 밝게 드러내는 그의 잠언은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법’을 일깨워준다. 나를 알고 상대까지 알고 나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그리고 흔들림 없는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바로 서게 된다. 바로 그러한 힘을 주는 작품이기에 수많은 지성들이 400년 동안 사랑해온 게 아닐까? 문장마다 촌철살인의 깨달음을 주는 라 로슈푸코의 말은 지성들뿐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 역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로 이끌 것이다.
본문 속으로
45.
사람의 변덕은 운명의 변덕보다 한층 더 종잡을 수 없다.
-25p
64.
진실은 세상을 이롭게 한다. 그러나 진실로 위장한 행위는 세상에 더 많은 해를 끼친다.
-30p
76.
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