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어린이 회의』처럼!
“회의가 뭐예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누구나 ‘회의’라는 것을 처음 접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어른들도 막상 회의의 목적과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자 하면 할 말이 금방 떠오르지 않기도 한다. 그럴 때는 『어린이 회의』를 참고해 보면 어떨까?
손을 번쩍 들고 내 생각 이야기하기, 유미처럼 제일 먼저 의견 말해 보기, 유호와 미나처럼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는 무조건 비판만 하지 말고 이유를 말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유호와 성호처럼 우기고 싸우지 말고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며 이야기하기, 친구들이 건우의 말을 따르는 것처럼 회의 예절 지키기, 소란이의 의견에 다른 아이들이 동의한 것처럼 좋은 의견이 나오면 인정하기 그리고 건우처럼 회의 결과를 실천해 보기 등 참고할 만한 방법이 많다.
우리는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 의견을 모아 나누고 더하여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회의를 하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의견이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면 다른 사람을 헐뜯는 상황이나 사소한 싸움 같은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가 정하고 실천하는 『어린이 회의』
『어린이 회의』는 체험형 독서활동이 가능한 그림책이다. 회의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그림책에 나오는 인물의 역을 맡아 역할극을 하며 회의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책 내용이나 면지에 나와 있는 간단한 프로필을 참고해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파악한 뒤 역할 정하기를 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회의에 익숙해졌다면, 아이들이 실제 고민을 꺼내어 고민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직접 회의를 해 보는 것도 좋다. 안건 정하기, 시나리오 써 보기, 회의 진행하기 등과 같이 여러 회차로 나누어 할 수도 있다. 회의를 통해 정해진 결과를 직접 실행해 보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회의를 열어 보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함께하는 선생님이나 어른은 아이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해 주면 좋겠다. 아이들 스스로 결정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