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초등학교 보안관 할머니는 고민이 많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보안관이 된 건데, 아이들은 할머니만 보면 ‘깨비 망구’라는 별명으로 놀리며 도망을 가기 때문이다. 그러다 어느 날 할머니는 아이들과 친해질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바로 드론 탐정으로 변신해 아이들 앞에 나타나기로 한 것. 할머니는 드론 탐정을 부를 주문까지 만들고, 뒤뜰 연못 앞에서 주문을 외면 드론 탐정이 나타난다는 소문을 퍼뜨린다. 고민이 있는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드론 탐정은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해진다. 같은 반 친구 주희와 친해지고 싶어서 주희가 원하는 대로 3D 프린터로 비비탄 총을 만들어 주었다가 오히려 자신이 공격을 당한 연우, 드론으로 방과 후에 학교를 순찰하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허락 없이 몰래 촬영한 기현이,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우연히 쇼핑몰 해킹을 시작했다가 덜미를 잡힌 준서, 채팅 로봇과 대화를 나누며 친해졌다가 오히려 채팅 로봇에게 괴롭힘을 당한 주희 등 저마다의 고민으로 드론 탐정을 찾은 아이들의 고민과 해결 과정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