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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꺼지지 않는 오월의 불꽃 : 5.18 광주혈사
저자 김삼웅
출판사 두레
출판일 2020-05-18
정가 19,000원
ISBN 978897443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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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
신군부쿠데타의 전사(前史
광주학살의 배경
항쟁과 학살의 전주곡
도청 앞의 첫 격돌과 시내시위
둘째 날의 항쟁과 진압
셋째 날의 항쟁과 살육
넷째 날의 항쟁과 살육
다섯째 날의 항쟁과 질서회복
여섯째 날의 항쟁과 시민 자위
항쟁과 수습대책
여덟째 날: 시민자치와 계엄 당국의 음모
최후까지 협상 시도했지만
재진입한 계엄군의 무자비한 학살
신군부의 무자비한 진압 실상
광주 두 번 죽인 왜곡보도와 학살자들
탄압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
남은 과제와 제언 그리고 기억
하루 단위로 들려주는 광주항쟁, 그리고 광주학살의 주범과 공범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신군부 쿠데타와 광주학살의 배경 등 광주항쟁이 벌어지기 전의 전주곡과 같은 역사, 그리고 광주항쟁 첫날부터 계엄군에게 진압되는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고 끔찍했던 항쟁의 나날들, 마지막으로 광주학살의 주범과 공범, 광주항쟁 이후 남은 과제 등이다.
먼저 앞부분은 5·17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과 그 일당이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의 면면과 역사를 알려준다. 그들은 왜 하필 광주를 찍었는지, 충정부대는 왜 사전훈련을 했는지, 5·18 항쟁 전야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도 자세하게 파헤친다.
그리고 5월 18일 첫 시위와 격돌이 시작된 날부터 무자비한 진압과 학살이 자행된 열흘의 모습을 하루씩 나누어서 보여준다. 계엄군의 무차별 진압과 학살의 잔인함, 계엄군이 잠시 물러난 ‘해방 광주’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계엄군이 가공할 무기로 전남도청을 최종 진압하는 마지막 날의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순간까지 빠짐없이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광주항쟁이 끝난 뒤에 권력을 차지하는 전두환을 비롯한 광주학살의 주범들이 누구이며 그들의 죄상은 무엇인지 낱낱이 들춰낸다. 또한 신군부 세력이 광주학살의 주범이라면 광주항쟁의 진실을 왜곡보도하거나 신군부를 추켜세우며 공범을 자처한 국내 언론들의 민낯도 보여준다. 언론들은 광주를 두 번 죽인 공범들이었다. 저자는 5·18의 특징을 열 가지로 정리하고,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일러준다.

‘형이상학적인 죄’의 부채감에서 ‘5·18 광주혈사’를 쓰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성과 함께 반역사 현상도 남겼다. 5·17 쿠데타의 주범 전두환과 그 공범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광주항쟁을 폭도로 몰았던 언론과 망언을 계속하는 정치세력은 광주가 살린 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민주제도를 악용하고 있다.
봉건군주시대 사람인 맹자도 ‘백성을 학대한 죄는 반드시 물어야 한다(以討虐民之罪’라는 시민저항권 사상을 주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