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색깔, 봄의 소리, 봄에 하고 싶은 일 등, 일상의 느낌과 감정을 통해 봄을 표현한 계절 그림책!
- 봄을 가득 담은, 사랑스러운 봄 원피스 이야기!
- 봄빛을 입은 듯,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그림책!
봄빛을 고스란히 담은, 봄에 읽고 싶은 그림책!
봄바람에 이끌려 아기 토기 사키가 숲 속 양장점으로 향한다. 재봉틀을 돌리고 있던 양장점 미코 아줌마는 반갑게 사키를 맞이한다. 미코 아줌마는 몸에 딱 맞는 옷을 만들 뿐 아니라, 입는 사람의 기분까지 잘 담아낸 옷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이 책은 미코 아줌마가 봄 원피스를 갖고 싶어 하는 사키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미코 아줌마는 사키에게 봄에 피는 꽃, 봄의 색깔, 봄의 소리, 봄에 만나는 동물, 봄에 하고 싶은 일, 원피스 주머니에 넣고 싶은 것 등등을 계속해서 묻고, 그 과정에서 사키가 생각하는 봄의 느낌을 이끌어낸다. 그런 다음 사키의 대답에 맞춰 원피스의 옷감, 색깔, 옷깃 모양, 단추, 장식 등의 소재를 하나하나 결정해 나간다.
두 사람의 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정말로 봄의 꽃향기, 따스한 봄볕, 뺨을 스치는 바람이 느껴지는 듯하며, 어떤 원피스가 완성될지 마지막까지 두근두근 기대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은 완전 맞춤 원피스를 입은 사키가 폴짝폴짝 밖으로 뛰어나가, 봄을 전하러 할머니에게 가는 마음이 또한 사랑스럽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후카와 아이코는 부드러운 터치로 동물과 식물을 표현하기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 책은 특히나 봄을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선명하고 생생한 색감으로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계절 그림책’은 보통 그 계절의 동식물에 관해 자연생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책은 원피스의 패턴이나 색감을 고르는 과정을 통해 봄의 계절감을 표현하는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이 특징이다. 사키와 함께 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