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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라진 헨젤과 그레텔 - 애덤 기드비츠의 잔혹 판타지 동화 1
저자 애덤 가드비츠
출판사 아이세움(미래엔
출판일 2012-09-12
정가 12,000원
ISBN 97889378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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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충신 요하네스
헨젤과 그레텔
제비 칠 형제
오누이
피처럼 빨간 미소
금발 세 올
그림 왕국의 위기
헨젤과 그레텔과 용
헨젤과 그레텔의 부모
헨젤과 그레텔을 따라 다니는 피 그림자!
잔혹 동화 《사라진 헨젤과 그레텔》

어디선가 들어 본 착한 동화가 아니라 그림 형제가 채록하여 우리에게 남겨 준 ‘진짜’ 동화가 궁금하다면, 먼저 《사라진 헨젤과 그레텔》을 보고 오싹하고 잔인한 이야기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진짜’ 《그림 형제 동화집》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 잔인하니까. 이 책의 작가 애덤 기드비츠는 교사로 일하면서 틈만 나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도 충분히 ‘진짜’ 그림 동화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그림 형제 동화집》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린 그림 형제 동화집의 새로운 버전,《사라진 헨젤과 그레텔》을 만들게 했다. 헨젤과 그레텔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 피 그림자가 아이들의 목숨을 노리고, 많은 사람들의 피와 생명을 빼앗아가는 잔혹 동화, 그 맛을 본다면 ‘악’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올 것이다. 이야기가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서 책장을 빠르게 넘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때 자기 손가락에 피가 묻어나지 않도록 책장을 가만가만 넘겨야 할지도 모른다. 피 비린내가 진동하는 이야기 속에서 헨젤과 그레텔을 만난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경험하게 될 특별한 감동을 기대하라.

《사라진 헨젤과 그레텔》은 작가가 전면에 등장하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 작가의 목소리가 매우 빈번하게 툭툭 튀어나오는 독특한 구성이다. 이러한 작가의 빈번한 개입은 독자들이 주요 사건의 전개와 방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빠르게 넘어가는 책장을 잠시 멈추고 동화에서 흔히 보는 논리적인 비약이나 해결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책을 읽는 중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 속 의미까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 마치 애덤 기드비츠가 학교에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