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과 빙고의 끈끈한 우정 이야기
한가로운 겨울 어느 날, 시튼은 이웃집 개 프랭크의 뛰어난 사냥 실력을 보게 됩니다. 시튼은 프랭크에게 마음을 뺏겼고, 이웃은 그런 시튼에게 프랭크의 새끼를 키워 보라고 했습니다. 시튼은 새끼에게 빙고라는 이름을 주었고, 그렇게 둘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프랭크와 달리 빙고는 사고뭉치였지만, 시튼과 빙고는 마음을 주고받으며 정을 쌓아 갔습니다. 그러던 중 시튼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고향을 잠시 떠나게 됩니다. 빙고는 시튼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며 되는대로 살아가지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시튼은 빙고가 자신을 잊어버렸으리라 생각했지만, 빙고는 시튼을 잊지 않았습니다. 시튼과 빙고는 붙어 있지 않아도 언제나 마음으로 이어진 사이였지요.
시간은 지나 봄이 오고 시튼은 덫을 놓기 위해 평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덫에 걸려 꼼짝 못하게 되지요. 해는 저물어 가는데 설상가상 가장 만만한 상대였던 코요테가 시튼을 노리며 점점 다가오고 있었는데…….
언제나 인간의 충직한 친구인 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의 곁에 있었지요. 요즘은 개를 애완 동물이 아닌 반려동물로 부르며 동물 인권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동물들을 함께하는 가족이라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 작품의 시튼과 빙고는 굳이 아는 척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 관계였습니다. 시튼은 빙고에게 관심을 가지고 위험한 상황이 있다면 기꺼이 도와주었습니다. 빙고 역시 시튼이 위험하다면 어떤 위험도 무릅쓰고 달려왔지요.
시튼에게 헌신적이었던 빙고의 삶을 통해 인간의 충직한 친구인 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또 인간과 반려동물이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빙고의 짧은 생애를 실감 나게 표현한 사실적인 일러스트!
이 책을 그리고 엮은 우상구 작가는 애정 어린 눈길로 빙고를 관찰했던 시튼의 시선을 따라 매 페이지 빙고의 행적을 사실적으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