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 작가 크리스 호튼이 그린 감각적인 바다의 풍경!
호튼의 손을 거치면 어떠한 풍경이나 동물도 새롭게 탄생한다. 《타임 매거진》 ‘DESIGN 100′ 에 선정되기도 한 그림책 작가 크리스 호튼은 기발하고 세련된 그래픽 기법을 사용해 그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크리스 호튼은 종이를 뭉툭하게 오려가며 모양을 잡은 다음, 전체적인 화면을 사진으로 찍고 나머지 채색을 디지털로 작업한다. 작가는 그림 작업을 모두 마친 뒤에 글을 쓰는데, 덕분에 그의 그림은 글 없이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하고 명료하다. 꼬마 게의 눈동자,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아주 큰 게와 꼬마 게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며 푸르기 했던 바다는 여러 가지 색깔로 다채롭게 물든다. 작가 크리스 호튼은 한 장 한 장 조금씩 달라지는 장면들을 쌓아가며 이야기를 구성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는 작은 몸짓, 배경의 미세한 차이에도 집중하여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입말으 ftkffls 의성어, 의태어와 리듬감 있는 문장이 이야기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 꼬마 게의 설렘 가득 첫 바다 모험
『걱정 마, 꼬마 게야!』는 꼬마 게의 첫 바다 여행을 그리고 있다. 작은 물웅덩이에 살아가는 꼬마 게에게 바다는 아직 가 본 적 없는 장소다. 꼬마 게는 아주 큰 게와 함께 즐겁게 바다로 향하지만, 눈앞에 자그마한 꼬마 게를 삼켜 버릴 것 같은 커다란 파도가 나타난다. “거친 물결은 자꾸자꾸 커지고··· 더 커지더니···.“ 집채만 한 파도로 변한다. 꼬마 게는 ”바다는 정말 무서운 곳 같아요. 이제 그만 집에 가요.“라고 말한다. 그때 아주 큰 게는 ”걱정 마, 꼬마 게야. 몇 발짝만 더 오면 돼“라며 다독인다. 하지만 파도는 마음속 두려움과 불안처럼 무심하게도 자꾸만 커져간다. 용기를 들어간 바다는 새로움으로 가득하고, 어느새 두렵기만 했던 바다는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로 바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