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자연의 역습, 감염병 - 미래생각발전소 17
저자 김양중
출판사 미래아이(미래엠앤비
출판일 2020-05-25
정가 14,500원
ISBN 9788983948854
수량
Chapter1 감염병과 인간
-감염병이란 무엇일까?
-감염병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신이 내린 형벌
-마녀, 감염병으로 박해받다
[생각발전소] 전염병 대신 감염병

Chapter2 감염병, 세상을 뒤흔들다
-예수와 한센병
-신의 저주, 페스트
-아스테카와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천연두
-나폴레옹을 좌절시킨 발진 티푸스
-인류 최대의 재앙, 스페인 독감
[생각발전소] ‘글쟁이들의 직업병’이라고 불린 결핵

Chapter3 의학의 발전으로 감염병의 원인이 밝혀지다
-미생물의 존재를 깨닫게 한 현미경의 발명
우리 몸에도 살고 있는 세균
세균보다 더 작은 바이러스
[생각발전소]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곰팡이
기생충은 왜 욕을 먹을까?
-제너와 종두법, 예방 접종의 시초
-상수도 공급과 노로 바이러스
[생각발전소] 세계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

Chapter4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꾼 현대의 질병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에이즈
-여전히 살상력 강해 무서운 바이러스, 에볼라
-사스 때문에 홍콩 병원에 감금된 사람들
-사육하는 닭이 전파시키는 감염병, 조류 인플루엔자
-신종 플루의 유행
-낙타 독감,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아기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한 코로나19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있다?
-생물 무기와 세균
[생각발전소]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한다?

Chapter5 영화 속의 감염병
-<연가시>처럼 사람을 조종하는 병원균이 있을까?
-<부산행>의 좀비처럼 빨리 번지는 바이러스가 존재할까?
-<우주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격리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영화 <감기>
-세균과 바이러스의 생존법을 보여 준 <월드워 Z>
-세균과 바이러스를 악용하는 사람들, <인페르노>와 <창궐>
-<괴물>의 탄생 이유와 <컨테이전>
[생각발전소] 나이가 들어도 병에 걸리지 않고 죽지 않는다면?

Chapter6 감염병과 인간의 미래
-항생제가
감염병이란 여러 가지 경로를 거쳐 옮겨지는 모든 병을 가리킵니다. 공기나 신체 접촉, 유전, 물, 수혈, 음식 등등 어떤 매개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혹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특정한 병원체가 옮겨져 어떤 병이 확산되는 것이 바로 감염병이지요.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 감염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미생물은 인류보다 앞서서 지구상에 존재했고 개체 수도 사람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도 않아서 현미경이 발명된 이후에야 인류는 그 존재를 알아차렸지만 사실 감염병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해 왔습니다. 원인을 몰랐던 과거에는 한센병 같은 감염병을 인간의 잘못에 대한 신의 징벌이라 믿었고, 감염병에 걸린 사람은 죄인으로 비난받곤 했습니다. 중세 유럽을 무너뜨린 페스트는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죄를 사해 달라고 기도하느라 더욱 확산되고 희생자가 늘었지요. 나중에는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났으며 페스트로 인해 교회 중심의 중세가 막을 내리고 종교보다는 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시대가 열립니다.
18세기 말 영국 의사 제너가 개발한 종두법으로 천연두 예방의 길이 열리고, 20세기 들어와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 발견되면서 감염병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완전히 바뀝니다. 과학이 발달로 더 이상 감염병을 신이 내린 벌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이제 인류는 감염병의 시대가 끝났다고 믿는 새로운 착각에 빠집니다. 하지만 세균과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은 현재까지 개발된 어떤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도 모두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교통수단의 발달로 감염병은 더 멀리 더 빠르게 확산하며 면역이 없는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게 되었지요. 1918년 5천 만 명 이상이 감염됐던 스페인 독감은 제1, 2차 세계대전보다 더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습니다. 현재 전 세계를 괴롭히는 코로나19 역시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또다시 이런 세계적인 대유행이 없을 거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감염병을 막기 위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