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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 자연을 그리고 가꾸고 지켜 낸 베아트릭스 포터 (양장 - 바위를 뚫는 물방울 12
저자 린다 에볼비츠 마셜
출판사 (주씨드북
출판일 2020-05-04
정가 12,000원
ISBN 979116051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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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릭스는 그만두지 않고 멈추지 않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인 피터 래빗을 탄생시킨 베아트릭스 포터. 베아트릭스가 쓴 <피터 래빗> 시리즈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1년에 200만 부씩 팔리는 베스트셀러예요. 여자는 결혼해서 집에서 살림하는 게 최고였던 때를 살았지만 베아트릭스는 그러지 않았어요. 어릴 때부터 자연을 사랑했고 끊임없이 그림에 담아내기를 멈추지 않았어요. 베아트릭스는 그렇게 그린 그림들을 출판사에 보내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또 현미경으로 버섯을 연구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원래 자신의 가정교사였던 친구의 아픈 아들을 위해 장난꾸러기 토끼가 심술궂은 영감님의 상추를 뜯어 먹다가 혼날 뻔한 이야기도 지었답니다. 이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자 했지만 출판사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어요. 그러자 베아트릭스는 그동안 번 돈으로 직접 『피터 래빗 이야기』를 인쇄했어요. 책은 금방 다 팔렸고 그제야 제대로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출판사가 나타났어요. <피터 래빗> 시리즈는 그렇게 세상에 등장했답니다.

피터 래빗과 함께 자연을 지켜 냈어요
베아트릭스는 피터 래빗을 캐릭터로도 만들었어요. 머지않아 피터 래빗은 전 세계에 알려졌고 베아트릭스는 그야말로 돈을 왕창 벌었어요. 그렇게 번 돈을 몽땅 털어 여의도의 다섯 배가 넘는 드넓은 시골 땅을 사들였어요. 처음엔 그저 시골을 사랑해서 작은 농장으로 시작했지만 주변 마을과 호수가 개발 위기에 처하자 농장과 정원과 숲을 사들이고 사들이고 사들였죠.
베아트릭스는 살아 있는 동안 정성을 다해 농장을 가꾸었을 뿐만 아니라 가난한 이웃 농민들을 도왔어요.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땅을 환경 보호 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에 기증했어요. 그 땅을 영원히 아끼고 지키고 돌보겠다는 조건으로요. 또한 베아트릭스는 자신의 명성을 적극 활용해 내셔널 트러스트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도 힘썼답니다.

위대한 아동문학 작가이자 농부이자 환경 운동가로 살았어요
영국 상류층 집안의 맏딸로 태어났지만 베아트릭스는 귀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