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읽어 두세요 6
곤충 생김새를 들여다보기에 앞서 10
딱정벌레 무리
길앞잡이 16
아이누길앞잡이 18
도토리밤바구미 20
옻나무바구미 21
배자바구미 22
소바구미 23
멋쟁이딱정벌레 24
큰털보먼지벌레 26
풍뎅이 28
보라금풍뎅이 30
사슴풍뎅이 31
흰점박이꽃무지 32
검정무늬비단벌레 33
남생이무당벌레 34
산맴돌이거저리 36
남가뢰 37
큰넓적송장벌레 38
고려나무쑤시기 39
고오람왕버섯벌레 40
홍딱지반날개 41
큰남생이잎벌레 42
애둥글잎벌레 43
중국청람색잎벌레 44
넓적사슴벌레 45
톱사슴벌레 46
우리목하늘소 47
알락하늘소 48
하늘소 50
작은우단하늘소 52
나비 무리
남방노랑나비 56
큰줄흰나비 57
바둑돌부전나비 58
큰주홍부전나비 60
산호랑나비 62
제비나비 64
모시나비 66
뿔나비 67
네발나비 68
청띠신선나비 69
들신선나비 70
긴은점표범나비 71
애기세줄나비 72
왕오색나비 73
대왕나비 74
줄점팔랑나비 77
대왕팔랑나비 78
작은검은꼬리박각시 79
박각시 80
줄박각시 81
밤나무산누에나방 82
황다리독나방 84
쌍복판눈수염나방 86
노린재 무리
얼룩대장노린재 90
홍줄노린재 91
갈색날개노린재 92
제주노린재 93
대왕노린재 94
분홍다리노린재 95
광대노린재 96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97
왕침노린재 98
다리무늬침노린재 99
긴가위뿔노린재 100
늦털매미 102
유지매미 103
만주귀매미 104
소금강귀매미 105
노랑얼룩거품벌레 106
무늬긴날개멸구 108
메뚜기 무리
콩중이 112
풀무치 114
우리벼메뚜기 116
등검은메뚜기 118
방아깨비 119
중베짱이 120
날베짱이 123
갈색여치 124
여치 126
땅강아지 127
잠자리 무리
물잠자리 130
가는실잠자리 131
방울실잠자리 133
아시아실잠자리 134
날개띠좀잠자리 1
독특하고 경이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돋보기를 갖다 대고 곤충 생김새를 들여다보면
정말 로봇처럼 생긴 이 동물이
사자나 코끼리처럼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어요
신비롭고 기이하고 화려한 ‘곤충’이라는 작품
곤충은 사람에 비하면 아주 작은 생물이어서 연구자나 마니아가 아니면 자세히 들여다볼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클로즈업해서 살펴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휘황찬란한 색감, 섬세하고 다양한 무늬, SF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독특한 생김새를 보면 우리가 알던 그 ‘벌레’가 아닙니다. 이 책은 색다른 시선으로 곤충을 바라본 화보 도감입니다.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이 특별한 미술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편견 대신 호기심을 챙겨 떠나는 ‘이상한 나라’
도토리밤바구미는 왜 주둥이가 꼭 피노키오 코처럼 길쭉할까요? 큰남생이잎벌레는 왜 애벌레 때 자기가 싼 똥을 등에 지고 다닐까요? 세상에, 육식을 하는 나비가 있다고요? 벌이 꽃꿀을 먹는 건 당연한데 왜 호박벌을 ‘꿀도둑’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생김새만큼이나 살아가는 방식이 흥미로운 종에서는 그 이야기도 함께 실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가 이 흥미진진한 세상에 들어서는 데에 이 책이 ‘여권’처럼 쓰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애정과 열정으로 포착해 낸 정교한 아름다움
자연은 만만치 않은 촬영장이고, 곤충은 무척 까다로운 모델입니다. 둘 다 사람 뜻대로 움직여 주지를 않으니 겨우 한 컷을 찍는 데만 두세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책에 실린 사진은 모두 잘 세팅해 놓은 스튜디오에서 프로 모델을 찍은 것처럼 정교하고 아름다울까요? 곤충의 색감과 질감을 잘 표현하고, 부드러운 자연광을 더하고자 모든 사진을 해질 무렵에 특별히 고안한 스트로보를 장착해 찍었습니다. 곤충이 돋보이도록 여러 색깔 배경지도 늘 가지고 다녔고요. 그리고 곤충 생김새를 아주 또렷하고, 깊이 있게 나타내고자 60mm 마크로 렌즈에 익스텐션 튜브와 클로즈업 렌즈를 여러 겹 끼우고 길게 늘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