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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펭수의 시대 : 펭수 신드롬 이면에 숨겨진 세대와 시대 변화의 비밀
저자 김용섭
출판사 비즈니스북스(주
출판일 2020-03-27
정가 15,000원
ISBN 979116254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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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프로필
한눈에 보는 펭수 신드롬
프롤로그 펭수는 BTS급이 되었을까?

Part 1. 펭수의 출현: 상식을 넘고, 선도 넘는 캐릭터가 등장하다
Chapter 1. 펭수 세계관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왜 우리는 펭수를 실존 인물처럼 받아들일까? | 펭수는 나이가 중요한 캐릭터다 | 힙합하는 펭수와 플렉스 |펭수는 무례한 캐릭터인가, 사이다 캐릭터인가? | 펭수는 적응하고 진화하는 캐릭터다 | 펭수의 성공은 운인가? | 펭수는 캐릭터인 동시에 ‘연예인’이다 |

Chapter 2. 왜 하필 펭귄이었을까
펭수는 아델리펭귄일까, 황제펭귄일까? | 성공한 뽀로로 때문에 펭귄을 선택했다? | 뽀로로와 펭수의 평행 이론 |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펭귄과 젠더 뉴트럴 | 집단생활을 하는 펭귄과 느슨한 연대 | 남극에서 온 펭귄과 서스테이너블

PART 2. 펭수 세대: 밀레니얼 세대가 응답하다
Chapter 3. 펭수는 왜 유튜버가 되려 했을까
지상파의 위기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스타 |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이 유튜버인 시대 | 펭수의 타깃은 전 세계 시청자다

Chapter 4. 펭수는 어떻게 안티꼰대의 대표 주자가 되었을까
“잔소리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 펭수는 안티 꼰대 논쟁에 숟가락을 얹은 것일까? | 요즘 애들은 이기적이고 자기 권리만 주장한다? | 사장 이름을 당당히 부를 수 있는 신입사원이 얼마나 될까? | 왜 이제야 직장 내 세대 갈등이 이슈가 되었을까? | 펭수는 열 살이지만 성인이다 | 메신저에 펭수짤을 보낸 후배의 속마음 | 전 세계로 번지는 ‘Anti-kkondae’ | 꼰대였던 뚝딱이도 4050세대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을까?

Chapter 5. 펭수는 왜 쉬지 않고 활동할까
연락받지 않을 권리 “휴일에 연락하면 지옥 갑니다” |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
자발적 야근과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 욕망 | 펭수도 조심해야 할 번아웃 증후군 | 라이언은 전무가
펭수 신원이 어떻게 되냐고요?
제발 눈치 좀 챙기세요

“제가 진지하게 그럼 펭수는 대체 누구냐고 묻자, 저와 통화한 외교부 관계자가 직접 신원을 확인했는데 남극에서 온 10살짜리 펭귄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에서 ‘펭수 신원 확인’이라는 제목의 뉴스가 보도되었다. ‘2019 한ㆍ아세안정상회의’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해 외교부에 방문한 펭수가 신원 확인 규정을 위반한 채 정부 청사에 출입했다고 여당의 한 국회의원이 지적했고, 여기에 대해 외교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는 내용이었다. ‘펭수는 규정에 따라 청사에 출입했다’고 보도하는 담당 기자에게 손석희 앵커가 ‘그렇다면 외교부 사람들은 저 펭귄 탈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질문했는데, 이것을 두고 시청자들이 보인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유튜브 채널에 “눈치 챙겨, 손석희.”, “펭수는 펭수인데 왜 자꾸 사람이라고 하죠? 선 넘지 마세요!”, “펭수를 건드리는 자, 어른이들의 무게를 견뎌라.” “기성세대의 시선으로 펭수를 재단하려 하지 말라!” 등 펭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600여 건 가까이 달린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펭수는 단순한 펭귄 탈 인형이 아니다. 그러니 당연히 ‘펭수 안에 사람이 있고 그의 신원은 누구다’ 하는 말도 성립하지 않는다. 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펭수가 진짜 열 살인지, 수컷인지 암컷인지 그리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여긴다. 펭수 스스로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열 살 펭귄’이라고 밝혔음에도 그것을 다시 파헤치려고 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폭력이며,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분법적 구도 내에서 모든 것을 규정하려고 하는 편협함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무례한 거대 펭귄과 사랑에 빠졌다”_BBC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펭년배’들의 가치관과 욕망을 파헤치다!

펭수는 우리와 함께 2019년 그리고 2020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