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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서관 지식문화사 : 세상 모든 지식의 자리, 6000년의 시간을 걷다
저자 윤희윤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19-10-30
정가 25,000원
ISBN 978896262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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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5


1장 고대 도서관, 신화와 역사의 경계에서
1. 도서관의 시원 17
2. 고대 문명 속의 도서관 21
3. 고대 그리스·로마의 도서관 41
4. 고대 동아시아의 도서관 56

2장 중세 도서관, 유럽 수도원부터 이슬람 모스크까지
1. 중세에 대한 오해와 편견 73
2. 수도원과 도서관 77
3. 유럽의 수도원 도서관 85
4. 이슬람 모스크와 지혜의 집 107
5. 해인사 장경판전 119

3장 근대 도서관, 혁명은 가까이에 있다
1. 중세의 가을과 근대의 봄 131
2. 인류 최고의 걸작, 인쇄술 136
3.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157
4. 근대 도서관의 파노라마 172

4장 현대 도서관, 지식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1. 공공도서관의 시작 197
2. 영미 공공도서관의 태동 200
3. 중일 공공도서관의 성립 219
4. 한국 공공도서관의 역사 243






5장 도서관의 에토스·파토스·로고스
1. 도서관의 진화와 변용 265
2. 도서관의 가치와 편익 269
3. 도서관 위기론과 해법 279
4. 도서관의 에토스·파토스·로고스 296

6장 도서관이 움직인다
1. 도서관의 고답적 정체성 315
2. 시류와 혁신의 아이콘 320
3. 장소로서의 도서관 337
4. 도시 재생과 도서관 360

7장 책과 도서관에 바치는 헌사
1. 도서관의 모태와 은유 381
2.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384
3.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야만적 선동 389
4. 도서관의 절대성과 상대성 400
5. 도서관의 변용 405
6. 책과 도서관의 학살 416
7. 책과 도서관에 바치는 헌사 438


주 445
찾아보기 469
● 고구려 시대 최초의 도서관 기록부터
일제강점기 ‘대한도서관’ 설립 운동, 근대 공공도서관을 둘러싼 함의까지
: 우리 역사 속 도서관을 추적하고 복원하다!

‘보장왕 645년, 당나라는 고구려를 침략해 궁궐과 왕실 도서관인 장문고를 불태웠다.’ 한반도에서 도서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당나라 침략의 기록에 있다. 이 책은 한국의 도서관 역사를 추적하며 우리 역사의 장면 장면을 이어 복원했다는 데에도 의미를 갖는다. 도서관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기록을 추적하는가 하면, 중세에 유럽에서는 수도원, 이슬람 세계에서는 모스크에 도서관이 있던 것처럼 왕실을 제외하고는 종교시설이 중세 지식문화의 중심지였다고 말하며 고려 시대 불교 사찰을 다루기도 한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의 장경장편을 소개한다. 또한, 근대 서양의 대출도서관의 등장을 말하면서는 18세기 조선의 한양 종루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광통교와 그 일대에서 성행했던 도서대여점, 세책점을 다루기도 한다.
1906년, ‘대한도서관’ 설립 운동을 말하면서는 한일강제병합 직후 조선총독부가 장서 10만여 권을 몰수해 조선총독부 도서관으로 옮김으로써 ‘미완의 국립도서관’이 되었던 역사를 소개하기도 한다. 한국인이 설립하고 운영한 최초의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김대윤, 진문옥 등이 8,000환을 마련해 평양에 개관한 ‘대동서관’을 소개하기도 한다. 신간 1만여 권을 갖추어 매주 대출 수가 몇 천 권에 달할 정도로 이용이 활발했지만, 이 역시 한일강제병합으로 폐관되었다. 가회동의 사립 경성도서관 등 조선인이 설립한 도서관의 역사, 일제의 공공도서관 설립의 배경, 한국전쟁을 겪으며 함께 위기를 겪은 도서관의 역사 등 사료와 함께 탄탄하게 보여주며 한반도 역사에서 도서관의 존재를 추적한다. 한국의 도서관 미시사를 복원했다는 점은 이 책의 독보적 위치를 보여주는 지점이기도 하다.


● ‘체인 도서관’에서 ‘회원제도서관’, ‘유료 대출도서관’으로,
마침내 ‘공공도서관’이 되기까지
: 도서관의 역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