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 서양철학에 도전하는 시간
1부_세계의 근원을 이야기하다
: 고대와 중세의 철학
1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프로타고라스, 《테아이테토스》(플라톤
2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 《알키비아데스》(플라톤
3 영혼은 불멸한다: 플라톤, 《메논》
4 보편은 실체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5 쾌락이 목적이다: 에피쿠로스, 《핵심 교설》
6 하나로 시작되고 되돌아간다: 플로티노스, 《엔네아데스》
7 지성이 스스로 빛이 될 수 없다: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
8 인간은 영혼과 신체의 합성이다: 아퀴나스, 《존재와 본질에 대하여》
9 더 많이 미칠수록 더 행복해진다: 에라스뮈스, 《우신예찬》
2부_인간의 이성과 감성의 원리를 밝히다
: 근대철학과 현대의 여명
10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 《방법서설》
11 선악 인식은 기쁨·슬픔의 감정이다: 스피노자, 《에티카》
12 아는 것이 힘이다: 베이컨, 《신기관》
13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버클리, 《새로운 시각 이론에 관한 시론》
14 너의 의지준칙이 보편원리에 타당하게 행위하라: 칸트, 《실천이성비판》
15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며,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헤겔, 《법철학》
16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17 인간은 초극되어야 할 존재다: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마르크스,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
19 고통과 쾌락이 인류의 두 주인이다: 벤담, 《도덕과 입법 원리》
3부_비이성과 비합리성을 조명하다
:현대철학의 혁신과 분화
20 성적인 것이 무의식에 큰 역할을 한다: 프로이트, 《정신분석강의》
21 불안은 가능성의 기능성이다: 키르케고르, 《불안의 개념》
22 죽음을 향한 존재의 산출은 실존적 지침을 제공한다: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23 실증은 이유가 아닌 방법을 탐구한다: 콩트, 《실증주의 서설》
인간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왔는가
끊임없는 질문과 문제 제기가 담긴 치밀한 사유
서양철학사는 진리의 변천사다
우리에게 이미 서구적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은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우리는 근대화를 거치며 서구의 학문과 제도, 기술을 받아들였고, 이제 어떤 면에서는 그들을 앞서기도 한다. 서구보다 더 서구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니 이제 우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서구적인 사고방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그리고 그 뿌리를 이해하려면 대략 2,500년에 이르는 서양철학의 흐름을 이해해야만 한다.
서양철학사는 거칠게 말하면, 철학자들이 찾아낸 진리의 변천사다. 물론 진리란 변화하지 않는 것이지만, 철학자들은 각자가 놓인 상황에서 끊임없는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이어간다. 그리고 각기 다른 결론에 다다른다. 또한 인간 삶의 양식이 바뀌고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며 계속해서 다른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우리는 결국 어느 순간 진리에 가닿더라도 끊임없이 진리의 주변만을 맴돌지도 모른다.
하지만 질문과 대답을 찾으려는 치밀한 사유가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했다. 그런 치밀한 사유가 우리가 지금도 읽을 수 있는 언어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그 사유가 압축되어 담겨 있는 명제를 지금 우리 주변의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한다. 물론 쉽게 설명했다고 해서 이해가 쉬우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비록 그 사유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 하더라도 허무맹랑하지 않으며, 오래전의 것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우리가 살아가는 데 유의미한 질문이라면, 그들의 사유를 추적하는 일은 힘겨울지라도 보람이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서양철학이라는 산을 넘어보자.
한 가닥씩 뽑아낸 지식의 줄기를 엮다!
〈웨일북 한 문장 시리즈〉
왜 한 문장으로 시작하는가?
분야를 넘나들며 교양 서적 집필을 활발하게 해온 있는 저자 박홍순이 〈웨일북 한 문장 시리즈〉를 출간한다. 시리즈는 심리학, 경제학, 정치학, 서양철학, 동양철학, 미학, 과학 분야에서 문제의식이 압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