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를 어떻게 낭송할까
문삼석의
낭송하고 싶은 우리 동시
이른 봄 들에서|풀밭에 누우면|무지개|유리창
꽃향기가 흩어지네|하늘이 된 연못|꽃이 몰래
아빠가 차린 밥상|보글보글|펭생핵교|해바라기와 채송화
날개가 있어서 좋은 건|우리들의 모자와 신발|난 알지요
짜장면|빗방울 눈
전병호의
낭송하고 싶은 우리 동시
풀무치|팬지 꽃밭의 노랑나비|개구리 학교|비닐우산
반디|우리 집 하늘|눈이 꽃잎이라면|바람 부는 밤
약수터에서|연 날리는 날|모과 향기|그래도 나는
엄마 목소리|목련|풀벌레 운다|감기
박정식의
낭송하고 싶은 우리 동시
꽃망울|밥 먹는 손|대나무 소리|허수아비|눈 오는 날
지구의 주인|봄길|낙엽|다이어트|가을 열매|멸치 다듬기
파도|코끼리 코|수학 문제|요술 세탁기|위층 소음
동시를 낭송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