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서장 모험의 출발점―파스칼이 설계한 근대적 글쓰기
파스칼이 들려주는 글쓰기의 지혜 / 논리와 수사학의 향연 / 근대적 글쓰기의 스승, 파스칼 / 글쓰기의 모험을 떠나는 출발점, 근대적 글쓰기
1장 자신의 삶을 담아 쓰라―니체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
아포리즘의 빛나는 보석들 / 스타일을 넘나드는 자유와 리듬 / 글은 장인이 빚어내는 작품 / 온몸으로 쓰는 글쓰기의 황홀 / 글쓰기는 넋이 담긴 자기 삶의 고백
2장 니체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자신의 삶을 담아 쓰라
바깥의 경험, 문학의 출처 / 고통의 심연에서 솟구치는 글 / 동요에 자신을 내맡기기 / ‘나’에게서 ‘그’로 이행하는 해방
3장 바르트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날것의 언어를 사용하라
순백의 언어로 가득한 흐름 / 움직이는 상태에서 포착되는 언어 / 벌거벗은 언어로 노래하는 텍스트 / 사랑의 글쓰기, 그 가능성과 불가능성
4장 사르트르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누군가에게 보여주라
자신을 구원하는 글쓰기 / 문학이라는 팽이를 돌리는 힘 / 독자의 자유에 내맡기는 글 / 누군가에게 보여주라
5장 벤야민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콘텐츠를 수집하라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아이의 눈 / 허위의 가면을 벗기는 비평 / 벤야민이 안내하는 읽기와 쓰기의 기술 / 기억과 경험, 그 사소한 것들로 빚어낸 빛나는 성좌
6장 들뢰즈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변형과 창조를 시도하라
글쓰기는 ‘삶 쓰기’다 / 배치를 바꾸면 글이 달라진다 / 다른 것 되기 / 감각에 변이를 가하라 / 삶의 판을 수평적으로 펼쳐라
7장 데리다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문지기로 남으라
글 속으로 들어가 읽기 / 텍스트는 열려 있는 게스트하우스 / 텍스트, 수신인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편지 / 글쓰기와 유령의 출몰
8장 새로운 글쓰기의 모험을 위하여―나를 찾아가는 황홀한 오디세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라 / 사람 이야기를 담아라 / 장르의 경계를 넘어
나를 찾아 떠나는 황홀한 오디세이, 글쓰기!
지금 자신의 글을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글쓰기 가이드
“글쓰기는 그 자체가 하나의 모험이다. 이 모험은 위험을 감수하며 오지를 탐험한다는 의미에서의 모험이 아니다. 내 안의 세계를 확장하는 모험이며, 아직 도달하지 못한 미답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모험이다. 그러므로 이 모험은 우리의 삶 속에서 고요히 전행된다. 하지만 그 어떤 모험보다 짜릿하고도 감미롭다. 이 모험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작가만이 경험하는 세계가 아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면,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누릴 수 있는 황홀한 오디세이이다.”
기술 변화가 촉발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 안에서 사람들은 이제 ‘생각하는 존재’로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글을 쓴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로 표현할 만큼 발화하는 주체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최근 10여 년 사이 우리 사회에 광풍처럼 몰아친 글쓰기/책 쓰기 책의 출간과 강좌의 폭발로 확인할 수 있다. 근대에서 시작된 개인의 발견이 발화의 주체로 성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이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그 책과 강좌 들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석연찮은 점이 있다. 바로 발화하는 주체들의 욕망과 이에 대응하는 기술적 코칭만 있을 뿐, 정작 “자신이 왜 글을 쓰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써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듯하다. 더구나 글이 무엇인지, 글을 쓰는 이의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 글이 타인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현대 철학사를 빛낸 이들에게서 얻은 ‘글’과 ‘글쓰기’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자 대답이고, 그를 바탕으로 하여 지금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글쓰기 가이드이다.
현대 철학의 일곱 거장들과 함께 떠나는
현대적 글쓰기의 대탐사
“이 책에 소환한 일곱 명의 철학자들은 철학사에 또렷하게 이름을 남긴 이들이다. …… 이들 철학자의 사상을 해부하거나 요약하는 것은 이 책의 관심이나 영역 바깥의 일이다. 그저 글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