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에서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가 4.19로 하야한 이승만!
근대사만큼 굴곡진 그의 인생을 문명사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격동의 세월을 지냈다. 잔인한 식민지 시대를 겪었고, 해방의 기쁨을 맛보았으나 금세 6.25 전쟁에 말려들었고, 전후 폐허 위에서 근대화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시대의 한국을 이야기할 때는 이승만(李承晩: 1875~1965을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그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이 책은 이승만의 생애를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
독립운동가에서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가 4.19로 하야한 이승만!
근대사만큼 굴곡진 그의 인생을 문명사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격동의 세월을 지냈다. 잔인한 식민지 시대를 겪었고, 해방의 기쁨을 맛보았으나 금세 6.25 전쟁에 말려들었고, 전후 폐허 위에서 근대화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시대의 한국을 이야기할 때는 이승만(李承晩: 1875~1965을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그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이 책은 이승만의 생애를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려는 시도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한반도가 ‘대륙문명권’에서 ‘해양문명권’에 새로이 편입되던 ‘문명 전환’의 시대였다. 그리고 그는 그 변화의 시대에 중심적 위치에 서 있었다. 90년에 걸친 이승만의 긴 생애는 ① 청년기의 독립협회를 통한 애국계몽 운동, ② 일제 강점기의 미국 망명 생활과 독립 운동, ③ 해방 후의 건국 운동, ④ 6.25 남침을 막아 낸 전쟁 지도자, 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 그의 생애 전부를 만족스럽게 담기는 쉽지 않다.
필자는 2008년 배재학당총동창회의 협조로 『우남 이승만 그는 누구인가』를 출간했으며, 2011년에 그것을 토대로 다시 『이승만과 그의 시대』를 펴냈다. 이 책은 앞의 두 책에서 나타난 내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