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인권 사각지대 속 아이들에게 일어난 기적이 개정판으로!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가 세상에 처음 소개된 2006년만 해도 우리 어린이들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저녁 식탁에서 반찬투정하고 있는 지금, 지구 저편에서는 내 또래 친구들이 인신매매와 학대, 배고픔에 지쳐 처절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회원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런 사실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알리면서 그 친구들을 도울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책을 펴냈고, 그로부터 8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세계사에는 큰 변화가 있었고,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은 높아졌습니다. 책에 소개된 제3세계 어린이들도 이런 변화에 힘입어 극적으로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불법으로 팔려와 위험한 낙타를 몰던 아이들은 모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어린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던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013년 9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시에라리온 특별 법정 재판부에서 징역 50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이 어린 학생에게 책 대신 목화 자루를 쥐어 줬던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 사회의 압력을 받아 9살 이하 어린이들을 목화밭에 동원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케냐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에 대한 다큐가 방송되고, 최근에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는 등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속의 친구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친구들이 희망의 불씨를 얻었음에도, 여전히 어른들의 폭력에 짓밟히고 연필 대신 목화 자루를 짊어지며 몇 시간씩 고역을 치러야 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더 큰 힘을 보태기 위해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QR코드만 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