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탈진실 시대의 정치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 제 명예를 걸고 맹세합니다! / 동명이인 / 92퍼센트 찬성으로는 부족해 / 부재자 투표의 조작 가능성 / 허위 테러 경고 / 제바스티안의 이발소 / 정치에서의 풍자란 / 죄더 어록
2장 네 번째 권력
기적과 불가사의한 현상들 / 기자에서 작가로 변신한 벤 헥트 / 아, 4월이구나! / 조작, 왜곡, 날조, 속임수 / 진정한 허풍선이 / 빠른 것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 단독 보도의 추락 / 기이한 가족사 / 국수를 귀에 걸다 / 순위와 명성 / 눈속임 / 미국이 IS를 지원한다고? / 인상적인 이야기를 지닌 남자 / 여성을 위한 자리는 없다
3장 소문이 생겨나는 곳
정보의 암시장 / 아동 성노예, 여성 인신매매 / 몬스터 주식회사 / 36개의 노래를 외워 부르는 고양이가 있다! / 외계인이 온다!
4장 실체 없는 지식
주교의 무덤을 발견하다 / 다빈치의 자전거 / 예술가 갈릴레오 갈릴레이 / 디젤에 관한 클린하지 못한 진실 / 인도의 밧줄 묘기 / 수정 해골
5장 창작의 자유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 시를 위조한 시인 / 한때 셰익스피어였던 남자 / 거짓은 거짓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이들에게로 / 돌아온 편력시대 / 오리지널보다 더 나은 / 《뿌리》의 뿌리
6장 존재하지 않는 것들
미래에서 온 뉴스 / 쾰른의 알라신 / 선의의 거짓말, 악의적인 거짓말 / 비건 홍합과 숨은 돼지 안심 / “더 많은 빛을!” / 인물은 중요하지 않다 / 나는 누구인가? / 가면무도회
7장 잘못된 길에서
실체가 없는 나라 / 빈랜드 지도 / 무란피 / 포템킨 빌리지 / 남태평양의 낙원 / 깨끗한 자연이 자본을 치유한다
8장 역사 속 이야기 I
대 프리기아 제국 / 카데시 전투 / 브라질의 페니키아인 / 니데라우의 주피터 / 마리아 잘러 베르크의 룬 문자 / 사형인가, 추방인가 / 여교황 요한나 / 우물에 독을 타는 자들! / 미국 중서부의 바이킹족 / 마녀 성녀 / 루터의 논제
가짜 뉴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거짓 속 진실을 탐구하다
이 책은 현대의 가짜 뉴스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왜곡된 사실과 사회문화적 허위 사실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가짜 뉴스들 중에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퍼져나간 소문도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것들도 있다. 왜곡되거나 과장, 축소된 보도로 유익을 얻는 무리는 어떤 무리이며, 또 진실을 숨기는 사람들은 어떤 동기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지 과거 연합군과 나치, 해외의 정치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읽어본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전거, 디젤에 대한 이야기,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대한 내용과 셰익스피어, 아벨라르와 엘로이자의 로맨스, 괴테의 작품들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유명한 소설, 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매체들을 통해 참과 거짓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이 중 다빈치가 자전거를 발명했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퍼지게 된 걸까? 사실 자전거는 다빈치가 발명한 것이 아닌 1817년에 카를 폰 드라이스 남작이 발명한 것이다. 바덴 지역의 삼림청장이자 괴짜였던 그는 열정적인 발명가였고, 자신이 개발한 탈것에 조향장치인 핸들이 달려 있다는 것을 자랑하곤 했다. 하지만 긴 나무 기둥에 두 개의 바퀴와 방향을 잡는 막대기만 달린 장치에는 페달이 없어 타는 사람이 달리듯이 발을 굴러야 했다. 그래서 ‘달리는 장치’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그런데 꼭 자전거처럼 보이는 탈것의 설계 스케치가 1974년에 다빈치의 스케치 모음집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의 한 설계도 뒷면에서 발견됐다. 이상한 점은 1960년에 다빈치의 모든 설계도와 메모 뭉치를 검토할 당시에는 그 스케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빈치가 그린 두레박 사슬 설계를 보고 누군가가 다빈치의 스케치에 페달이 달린 자전거를 몰래 추가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스케치 조작으로 인해 사실 자전거는 다빈치가 발명했다는 잘못된 소식이 퍼져 나갔고, 그 결과 아직도 다빈치가 만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게 되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