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점: 길을 잃던 시대
제1부. 경로 탐색: 스타트업 시절
01. 3차원 지형: 어스 서버 체험판
02. 10의 제곱수로 확대되는 지구: 키홀의 시작
03. 599달러에 모십니다: 어스뷰어의 데뷔 무대
04. 3개월의 시한부: 끝없는 자금난
05. 24시간짜리 광고: CNN과의 계약
06. 매일이 섭씨 22도: 키홀 2.0 출시
07. 검색어의 25퍼센트: 구글의 인수 제안
제2부. 경로 재탐색: 구글 시절
08. 29통의 고용제안서: 구글이 지원하는 키홀 웹사이트
09. 33인을 위한 테이블: 사람을 통합하다
10. 41동의 경쟁: 기술을 통합하다
11. 카피라이트 구글 2005: 구글맵 출시
12. 이 모든 것이 0원: 새로운 업계의 탄생
13. 10배 빠른 속도: 구글어스 대공개
14. 911 구조 요청: 예상하지 못한 용도
15. 오차범위 1미터: GPS가 내장된 무선기기
16. 3개의 후보 중에서: 구글맵으로 명명하라
17. 총 거리 160만 킬로미터: 스트리트뷰 프로젝트가 남긴 풍경
18. 4천 잔의 카페라테: 아이폰의 킬러앱이 된 구글맵
19. 위성 지오아이-1: 하늘에 떠 있는 구글의 새로운 눈
20. 작업자만 5천 명: 자율주행차량이 성공시킨 그라운드트루스
21. 25페타바이트 속 증강현실: 포켓몬을 잡아라
재출발점: 증강현실을 즐기는 시대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위치기반 서비스에서 증강현실 체험까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앤 구글 지도기술 혁명의 모든 것
“가장 최근에 길을 잃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도무지 지금 여기가 어딘지를 알 수 없었던 기억 말이다.”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 앱을 켠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화살표를 따라 이동한다. 가야 할 곳뿐만 아니라 가지 말아야 할 곳도 확인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이나 감염병 환자가 다녀갔던 장소를 피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중교통 출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방 안에서 그랜드캐니언을 입체적으로 감상한다. 온라인 부동산 매매, 승객과 운전사의 연결, 택배 추적 등 새로운 산업도 탄생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시작을 아는가? 놀랍게도 하나의 지도기술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구글의 위치 기반 서비스 ‘구글맵’이다. 디지털 지도제작 기술 스타트업 ‘키홀’에서부터 전 세계 10억 명이 이용하는 가장 혁명적인 발명품이 되기까지, 천재 개발자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구글맵이 비즈니스와 일상에서 일으킨 기적을 보여주는 책, 《구글맵 혁명》(원제: Never Lost Again이 출간되었다.
저자 빌 킬데이는 아이디어의 최초 발상과 혁신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마케팅을 책임져왔다. 그의 눈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모든 공간을 손안에 담은 지도기술이 어떻게 개발되었고 일상과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증강현실과 무인주행차량을 포함해 새롭게 떠오르는 지도 기반 기술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이 책은 비전과 끈기에 혁신이 따르면서 우리의 세계관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하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구글맵이 뒤바꾼 세계와 인간, 상상 이상의 미래
“그들이 갑작스러운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20년간의 노력이 필요했다”
대담한 아이디어와 대단한 혁신이 처음 만난 날에서 여정은 시작된다. 1999년 봄, 대학 동창 존 행키가 빌 킬데이를 찾아왔다. 존이 서버를 모니터에 연결해 빌의 주소를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