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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기억을 보라 : 비통한 시대에 살아남은 자, 엘리 위젤과 함께한 수업
저자 아리엘 버거
출판사 (주쌤앤파커스
출판일 2020-04-03
정가 18,000원
ISBN 979116534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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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머리말

1 기억
2 다름
3 믿음과 불신
4 광기와 반항
5 행동주의
6 말과 글을 넘어서
7 목격자

맺음말
감사의 글
광기와 폐허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스승이
연대와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세대에게

폭력과 억압, 차별과 배제로 점철된 힘겨운 시대,
인류의 비참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지혜

★ 버락 오바마(미국 전 대통령, 파커 J. 파머(《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저자 추천 도서
★ 2018 전미 유대인 도서상 수상작

“무엇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기억입니다.”
_1986년 엘리 위젤의 노벨 평화상 수상 연설 중에서


우리 시대의 위대한 도덕적 목소리

2016년 7월 2일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Elie Wiesel이 87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때, 당시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이례적으로 백악관을 통해 애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엘리 위젤을 “친애하는 친구(dear friend”라고 표현하면서 “엘리 위젤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도덕적 목소리 중 하나였으며, 동시에 여러 면에서 세계의 양심이었습니다. 엘리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홀로코스트 생존자였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기념비였습니다.”라고 말했다.
1928년 루마니아에서 태어난 유대인 엘리 위젤은 프리모 레비(《이것이 인간인가》, 안네 프랑크(《일기》, 빅터 프랑클(《죽음의 수용소에서》 등과 함께 홀로코스트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10대 시절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어머니와 여동생들을 잃고, 부헨발트 수용소에서 아버지가 독일군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엘리 위젤은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 프랑스의 고아원에서 자랐고,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1958년이 되어서야 자전적 소설 《밤》을 불어로 발표했다(이때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밤》은 1960년 미국에서 영어로 번역되자마자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단숨에 홀로코스트 문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 반열에 올랐다. 1963년 미국 시민권자가 된 엘리 위젤은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