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3-1(가 수록도서 『감자꽃』
《동시 보물창고》 시리즈
우리 둘레의 자연과 사물과 사람들의 모습을 오롯이 담은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동시 보물창고’에서 만나? 보세요!
◆ 수수한 감자꽃처럼 마음을 환히 밝히는 33편의 동시
재작년, 충주 칠금동 초록 대문집에 듬직한 시비가 하나 들어섰다. 시비 뒷면에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동요 《감자꽃》의 노랫말과 악보가 새겨져 있다.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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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3-1(가 수록도서 『감자꽃』
《동시 보물창고》 시리즈
우리 둘레의 자연과 사물과 사람들의 모습을 오롯이 담은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동시 보물창고’에서 만나 보세요!
◆ 수수한 감자꽃처럼 마음을 환히 밝히는 33편의 동시
재작년, 충주 칠금동 초록 대문집에 듬직한 시비가 하나 들어섰다. 시비 뒷면에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동요 《감자꽃》의 노랫말과 악보가 새겨져 있다.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동요 《감자꽃》 전문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그 안에 수수한 감자꽃의 빛깔과 흙내음, 땅속 깊이 숨은 감자알의 촉감까지 담겨 있는 이 빼어난 노랫말은 바로 동시인 권태응의 작품이다. 동요 《감자꽃》을 부를 줄 아는 사람은 아주 많지만 이 노랫말을 쓴 이가 권태응 시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욱이 그가 남긴 시가 300편이 넘고 책으로 엮여 세상에 알려진 시가 94편인데, 그중에 「감자꽃」 못지않게 좋은 시가 참 많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정말 드물다.
그가 자연과 얼굴을 맞대고 동시를 쓰던 초록 대문집 마당에 최근 시비가 세워진 것은 그의 뛰어난 동시가 흘러가는 세월 속에 잊혀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문인들과 독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새로이 펴낸 권태응 동시집 『감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