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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슈퍼컬렉터 : 세계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눈, 촉, 힘
저자 이영란
출판사 도서출판학고재 주식회
출판일 2019-12-16
정가 20,000원
ISBN 9788956253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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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 21세기의 메디치가를 꿈꾸는 사람들

1 나눌수록 행복한 컬렉션의 진짜 가치
엘리 브로드
메라 루벨?돈 루벨
프랑수아 피노
미우치아 프라다
도미니크 드메닐?필리파 드메닐
데이비드 록펠러
부디 텍

2 집요한 탐닉 손에 넣는 희열
리언 블랙
데이비드 게펜
폴 앨런
류이첸?왕웨이
마에자와 유사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브래드 피트

3 돈 되는 예술, 비즈니스에 예술을 입히다
새뮤얼 어빙 뉴하우스 주니어
스티브 윈
베르나르 아르노
스티븐 코언
레너드 로더?로널드 로더
도널드 피셔?도리스 피셔

4 뚜렷한 방향성, 맥락 있는 작품 수집
울리 지그
마돈나
레이먼드 내셔?패치 내셔
호르헤 페레스
조지 루커스
앨리스 월턴

5 우리 미술계를 이끄는 파워 컬렉터
이건희?홍라희
서경배
김창일
송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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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저작권
21세기의 메디치가를 꿈꾸는 사람들
작품으로 사람들의 폐부를 찌르는 작가, 그 작품을 솜씨 좋게 꿰어 소개하는 화랑주, 그리고 미술품을 기꺼이 사는 수집가. 세 축 가운데 하나만 시원찮아도 미술계의 바퀴는 멈추고 만다. 우리 미술계에서 가장 아쉬운 게 세 번째 축인 수집가다. 새로운 예술 작품에 늘 관심을 두고 창작의 가치에 주목하는 컬렉터는 작가들에게 있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의 동력이 되고, 지역과 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존재들이다. 그러나 우리 현실에는 그런 컬렉터가 턱없이 부족하다. 그나마도 작품성보다는 ‘돈 될 작품’만 쫓는 이들이 많아 아쉬운 현실에서, 저자는 매혹적인 작품을 품에 안은 소장가들의 컬렉션 드라마를 통해 미술을 대하는 취향과 안목, 목적과 방향을 이야기한다.

돈만 쫓는 세상에서 예술에 빛을 더하는 컬렉터의 힘, 관찰자의 힘
미술 칼럼니스트 이영란은 30년 가까이 미술 현장을 누빈 베테랑 저널리스트다. 세계적인 아트 페어와 비엔날레, 블록버스터 전시부터 인사동 작은 화랑까지, 국내외 미술계에서 그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살아서 펄떡이는 현장을 누비는 동안 그는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 미술에서 현재 진행형인 실험적 미술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살피는 통찰력을 얻었다. 작가들과 만나면서 미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연유와 맥락을 알게 되었고, 안목 높은 화랑주들 곁에서 작가의 품을 떠난 작품이 대중의 눈앞에 등장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영란은 또 오랫동안 소더비와 크리스티 같은 예술 시장의 최전선 소식에 귀 기울이면서 작품을 사는 사람, 컬렉터들에 주목했다. 이미 세상에 나온 작품의 일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그들 손에 달려 있었다. 컬렉터의 수중에서 작품은 선명하게 살아 숨쉬며 세상에 알려졌고, 수십 수백 년 된 작품도 배경과 조건에 따라 의미와 가치가 달라졌다. 이렇게 생명을 얻은 작품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지켜보는 재미와 기쁨은 특별한 혜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값진 경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