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 멋진 머리로 부탁해요!
나도 변신하고 싶어요!
동물들의 기발하고 독특한 머리 모양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름다운 자연물로 만든 난생처음 보는 머리 모양이지요! 누리는 저 멀리서 볼 때 꽃들이 움직이는 줄 알 정도였답니다.
천재 미용사 바니는 개나리, 목련, 튤립과 같은 꽃뿐만 아니라 수박, 오이, 참외, 대추 등 열매까지 머리에 주렁주렁 달았습니다. 잎사귀로 머리를 묶기도 하고, 낙엽으로 목걸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사계절을 듬뿍 담은 머리 모양이지요. 보기만 해도 꽃향기와 달콤한 과일 향이 물씬 나는 듯합니다. 자연이 주는 재료가 이렇게 멋진 꾸밈 재료가 될 수 있다니요! 그런데 한 번쯤은 해 본 사람도 있을 거예요. 머리에 꽃을 꽂거나 아카시아 줄기로 머리를 묶기도 하고, 나뭇잎으로 목걸이를 만들거나 토끼풀 시계를 차기도 하고……. 이런 놀이를 할 때 기분 나빠하거나 찡그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즐겁고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지요. 자연의 즐거움과 평화로움을 듬뿍 전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권말에 아이들이 직접 누리의 머리를 꾸며 줄 수 있는 부록이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오려 붙이거나 그려서 누리의 사계절 머리를 꾸며 보세요. 머리 모양 이름을 지을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은 예술의 다양성과 창작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지요. 자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은 독후 활동으로 상상력을 키워 보세요. 더불어 활동을 마친 후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자신감도 자라날 것입니다. 창의력 쑥쑥 개성 만점 멋쟁이가 되어 보아요!
이은지 작가만의 발랄한 캐릭터와
다채로운 색감의 기막힌 조화!
《바니의 사계절 미용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표정이 발랄하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이은지 작가의 장점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바니의 광고지를 발견할 때, 바니에게 머리를 하고 돌아올 때 동물마다 표정이 다 다릅니다. 또한 캐릭터가 살아 움직입니다. 주인공 누리는 천천히 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