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독서의 맛 : 무엇이 당신의 독서를 가로막는가 5가지 맛으로 알아보는 인생 독서법
저자 김경태
출판사 프로방스
출판일 2020-04-10
정가 15,000원
ISBN 9791164800452
수량
프롤로그 005
이제 독서가 즐겁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1장
독(讀한 맛 : 당신은 원래 책을 좋아합니다

01 당신은 원래 책을 좋아합니다 017
02 왜 하필 책인가 024
03 무엇이 당신의 독서를 가로막는가 030
04 읽지 않고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036
05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043
06 어떻게 읽을 것인가 049
07 누구를 위하여 책을 읽는가 055
08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 있는가 062

제2장
색다른 맛 : 책에 로그인되셨습니다

01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인생입니다 073
02 책에 로그인되셨습니다 080
03 지식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다 086
04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까 092
05 질문은 나를 집중하게 합니다 098
06 질문이 틀렸다 105
07 정답보다는 해답을 찾자 111
08 사색하지 않으면 사색 된다 118


제3장
행동하는 맛 : 닥치고 독서하라

01 독서는 습관이 아니다 127
02 눈보다는 손이 책을 읽는다 133
03 필사, 책을 머릿속에 통째로 넣는 방법 140
04 책을 읽은 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 146
05 이제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151
06 책에서 배운 교훈을 일상에서 실천하라 157
07 닥치고 독서하라 163
08 결국 꾸준함이 이긴다 170

제4장
묘한 맛 : 취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01 내 시간의 주인으로 살아라 177
02 조금씩 매일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라 184
03 꿈꾸는 사람은 지치지 않는다 190
04 나에게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196
05 꿈을 꾸고 있다면 여전히 청춘입니다 202
06 취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208
07 파랑새는 책 속에 있다 214
08 나는 나의 꿈을 응원한다 220

제5장
변하는 맛 : 단언컨대 독서입니다

01 단언컨대 독서입니다 227
02 훌륭한 삶보다 나다운 삶을 위해 233
이제 독서가 즐겁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2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올해는 꼭”이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을 시작한다. 이렇게 새해가 되면 정하는 목표의 TOP3는 바로 운동, 다이어트 그리고 독서다. 여러분도 2020년을 시작하면서 이 세 가지 목표 중 적어도 한두 가지는 해내겠다고 마음속으로 결심하지 않았을까?

20년 전. 2000년 1월 1일 새벽. 나는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1999년 마지막 날 지구가 멸망한다는 외침도, Y2K 버그로 컴퓨터 시스템이 붕괴되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질 거라는 공포도 모두 잠들어 버린 채 시곗바늘은 유유히 1999라는 숫자를 넘어 2000에 안착했다. 나는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순간에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다며 실컷 마셔댄 술 덕분에 숙취가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언덕 위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시였다. 해는 아침 7시가 넘어서 떠오르는데 벌써 이곳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뺨을 때리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우리는 자판기 커피와 담배 그리고 이런저런 영양가 없는 이야기로 일출을 기다렸다.

새해가 되면 모두가 저마다 마음속에 감춰두었던 소원을 빈다. 미리 준비해 둔 목표를 하나씩 되짚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준비 없이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희망을 쏟아내는 사람도 있다. 나는 후자의 경우였다. 당시 나는 아무런 목표가 없었다. 어떻게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10년 뒤 그리고 20년 뒤의 내 인생에 대한 청사진을 준비할 깜냥은 안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다음 순서가 대학이었고, 나는 순서에 따라 당연하다는 듯 대학을 갔고, 또 때가 되어 입대했다. 군 생활을 마치고 복학을 준비하던 1999년, 나는 아무런 걱정 없는듯 세상을 관조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IMF라는 초유의 경제위기를 지나고 있었지만,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