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돈을 두고 아이들의 재판이 열린다!
과연 정의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 줄 것인가?
법률 용어와 법 제도가 한눈에 보이는 어린이판 법정 드라마!
일상에 꼭 필요하면서도 무척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법률이다. ‘법’이라고 하면 벌써 머리가 복잡해지는 아이들을 위해 이 책 《레모네이드 재판》은 있을 법한 사건과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재미있게 법률 상식을 알려 주는 동화로, 여름 방학 동안 레모네이드 판매 경쟁을 벌이는 오누이 에반과 제시의 이야기 속에 경제와 마케팅에 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그려 낸 전작 《레모네이드 전쟁》의 두 주인공 에반과 에반의 똑똑한 여동생 제시가 또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레모네이드 판매 경쟁으로 뜨거웠던 여름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자, 오빠 에반과 여동생 제시는 같은 반, 같은 학년이 된다. 똑똑한 제시가 월반해서 에반과 같은 4학년이 된 것이다. 전편에서 레모네이드 판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에반과 제시 남매 앞에 이번에는 공동의 적이 나타난다. 바로 두 사람이 여름 내내 레모네이드를 팔아 번 돈 208달러를 훔쳐 간 말썽쟁이 스콧 스펜서이다. 에반과 같은 반 친구인 스콧은 얼마 전 잭의 집 수영장에서 남자아이들 여럿이 함께 모여 놀았던 날 수상한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 아이들이 옷을 벗어 놓은 방 안에 혼자 남았던 스콧이 허둥지둥 잭의 집을 떠나고 난 뒤 에반은 방 안에 벗어 놓았던 자신의 바지 주머니 속 208달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러고 난 뒤 스콧은 값비싼 최신형 게임기를 사 아이들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정황상 스콧이 에반의 돈을 훔쳐 간 게 틀림없지만, 명확한 증거는 하나도 없고 스콧 역시 절대 아니라며 딱 잡아뗀다. 이에 똑 부러지는 성격의 제시가 이 사건의 해결사로 나선다. 제시는 학교 운동장에서 같은 반 아이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아이들만의 법정을 열어 스콧 스펜서가 유죄인지 무죄인지 가리자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