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우주에 공룡들이 사는 별이 있다고?”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 봉봉,
공룡들이 사는 포르포르별로 떠나다!
전작 『구름송이 토끼야, 놀자!』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와 탁월한 장면 구성을 선보이며 미더운 이야기꾼으로 평가받은 백은석, 유혜린 작가의 신작 『공룡별에 놀러 와』가 출간되었다. 친구도 가족도 없이 홀로 쓸쓸하게 지내던 어린 수장룡 봉봉. 어느 날 봉봉의 눈앞에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삐요가 나타난다. 삐요는 외롭게 살아가는 봉봉을 안쓰러워하며 봉봉을 공룡들이 사는 포르포르별에 데려다주기로 약속한다. 지구에서 공룡이 멸종한 시기로 알려진 약 6,600만 년 전, 외계인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공룡들이 포르포르별에 정착해 대대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봉봉은 난생처음 자신과 닮은 친구들을 만나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을 느낀다. 포르포르별 공룡들은 지구에서 온 공룡의 출현에 깜짝 놀라 봉봉을 낯설어하지만, 누구에게나 진심을 다하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위해 늘 앞장서는 봉봉에게 곧 마음의 문을 연다. 그런데 봉봉이 포르포르별에 계속 머물기 위해서는 별의 법에 따라 ‘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내야 한다. 다시 혼자가 될 위기에 처한 봉봉을 위해 이번에는 포르포르별 공룡들이 힘을 모은다. 신비로운 공룡별을 배경으로,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 가는 꼬마 공룡들의 우정이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매력 만점 공룡들이 발견해 낸 저마다의 소중한 것
그 속에서 빛나는 진실한 우정
봉봉은 포르포르별 곳곳을 모험하며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공룡들을 만난다. 새 친구들과 함께 ‘포르포르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는 과정에서 봉봉은 친구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각자의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겁이 많고 소심해 못된 공룡들의 괴롭힘을 참기만 했던 티라노사우루스 라노,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날지 못하는 익룡 파노는 봉봉의 무한한 지지 덕분에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