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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타자성과 초월 - 레비나스 선집 4 (양장
저자 에마뉘엘 레비나스
출판사 (주그린비출판사
출판일 2020-03-27
정가 20,000원
ISBN 97889768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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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전체성과 초월 사이의 철학 ― 피에르 아야 5

다른 초월 25
철학과 초월 26
I. 무한의 관념 26
II. 일자의 초월 29
III. 앎의 초월성과 내재성의 철학 33
IV. 다른 인간과의 관계 39
V. 윤리적 초월과 철학 50
VI. 초월의 시간 53

전체성과 전체화 62
I. 직관에서의 전체 66
II. 실재(realite 없는 전체성 68
III. 진리는 전체성이다 70
IV. 해석학적 전체성 72
V. 전체성 너머 73

무한 75
I. 무한의 문제들 79
II. 역사적인 주어진 것들 81
III. 무한과 윤리 97

대화의 철학과 제일 철학 99
대화 저편 100
나라는 말, 너라는 말, 신이라는 말 112
타자의 근접성 118
유토피아와 사회주의 133

평화와 권리 141
재현 금지와 ‘인권’ 142
평화와 근접성 153
다른 인간의 권리 168

대담 173
철학자와 죽음 174
얼굴의 폭력 192

옮긴이 후기 209 | 원문의 출전 213 | 지은이·옮긴이 소개 215
타자의 철학자 레비나스,
인격으로서 ‘타인’과의 평화와 권리를 부르짖다!

『타자성과 초월』은 에마뉘엘 레비나스가 1967년부터 1989년까지 여러 곳에서 발표한 9편의 논문과 3차례의 대담을 엮은 모음집이다. 이 책이 가진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레비나스 철학의, 철학자 레비나스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는 데 있다. 그간 일관되게 견지해 왔던 타자와 윤리에 대한 강조에 덧붙여, 평화와 권리에 이르는 사유의 전개 과정은 우리로 하여금 ‘제일철학으로서의 윤리학’이란 명제가 갖는 본래적 의미를 정치의 문제와 더불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비나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초월’
레비나스는 ‘초월’, ‘전체성’, ‘무한’ 등을 철학사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고, 그것들이 어떻게 이해되었고 또 어떻게 다시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는, 하나의 개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철학자들의 사유와 그 차이를 접하는 가운데, 우리는 자연스레 철학자들의 사상과 철학사에 대한 그의 이해와 나름의 해석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초반부에는 <다른 초월>이라는 부제하에 ?철학과 초월?, ?전체성과 전체화?, ?무한?이란 이름의 논문 3편이 실려 있는데, 이 논문들에는 레비나스가 즐겨 사용하는 주요 개념의 내용과 그 역사가 비교적 분명히 기술되어 있다.
<대화의 철학과 제일 철학>이라는 부제하엔, ?대화 저편?, ?나라는 말, 너라는 말, 신이라는 말?, ?타자의 근접성?, ?유토피아와 사회주의? 이렇게 4편의 글이 묶여 있다. 먼저 ?대화 저편?은 프랑스 유대-기독교 협회(AJCF 창립 20주년 기념호에 실린 글로서, 레비나스는 여기서 반유대주의에 맞선, 유대애호주의(judeophilie가 아닌 유대-기독교의 우정에 대해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나라는 말, 너라는 말, 신이라는 말?에선 과학이 내세우는 확실성과 명료함에 위축된 철학과 철학적 사유가 왜 우리 삶에 여전히 필요한지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