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마주 보는 두 가지 아이디어
PART 1 이론
Chapter 1 통합적 사고 2.0
Chapter 2 알면서도 왜 잘못된 선택을 하는가
Chapter 3 더 나은 선택에 필요한 세 가지 능력
PART 2 실천
Chapter 4 최고의 답을 찾아가는 통합적 사고 과정
Chapter 5 대립하는 선택안을 철저히 이해하라
Chapter 6 세 단계의 질문으로 선택안을 비교 검토하라
Chapter 7 선택안을 통합하여 최선의 답을 찾는 세 가지 방법
Chapter 8 그것이 최선의 답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Chapter 9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감사의 글
주석
적당한 선택, 갈등이 없는 선택, 그래서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선택 대신 최고의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문제의 핵심에 집중해 양자택일 그 이상의 결과를 얻어내는 리더의 사고법《생각에 관한 생각》, 《넛지》의 행동경제학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다
절충과 타협이 빚어낸 ‘평범한 결정’은
리더의 잘못이 아니다
조직에서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리더는 회사와 부서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정을 내리기 위해 리더는 상황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이는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판단한다. 그리고 그를 기반으로 판단에 도움이 되는 증거를 찾아 모은다. 판단에 어긋나는 데이터는 배제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조직은 리더가 최대한 빨리, 정확하게 답을 제시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판단을 수정할 여지는 거의 없다. 리더를 따르는 구성원들은 리더가 내놓은 판단을 완전히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동의한다. 이렇게 절충과 타협이 만들어낸 ‘평범한’ 결정은 대부분의 조직에서 일어난다.
이것은 리더의 독선이나 무능력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하나의 정답만을 찾을 것을 교육받는다. “이게 정답이야. 딴 건 필요 없어!” 그때부터 가치 판단은 한쪽으로 치우치고, 이렇게 형성된 편향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방해하는 것이다. 게다가 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해서 우리는 모든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 완충 장치로 우리의 의식은 수많은 정보를 걸러내 ‘단순한’ 형태로 만든다. 거대한 땅을 이해하기 위해 땅을 지도로 만들어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단순화한 사실이 대부분 판단의 근간이 된다. 여기에서 오류가 시작된다. 지도는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자택일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
“우리 내면에 잠든 다섯 살 아이를 깨워라”
물론 땅을 지도로 이해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있었다. 다섯 살 무렵부터 초등학생 때까지다. 이 시기에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판단을 내리고, 새로운 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가득했다. 대립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