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승
개운 아파트 102동 206호
모나리자
수학 시험
야쿠르트 아줌마
승무원 엄마, 게임 개발자 아빠
박신비가 알려준 사실
두 개의 태양은 없다
나만의 방식
교내 예선전 승자는?
부민제의 정체
우울한 식탁
부민제의 목적은?
르네상스 브라더스
엄마의 눈빛, 아빠의 눈빛
루브르 박물관
그승
작가의 말
★ 리틀씨앤톡 ‘우리 반 시리즈’ 001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위인이 우리 반에 온다면?
이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 역사 속 인물들,
살아생전 못다 이룬 꿈이나 걱정거리 때문에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저승의 사자 카론이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그렇게 다시 돌아오게 된 곳은 현재!
열두 살이 되어 우리 반으로 오게 된 이들 앞에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질까?
『우리 반 다빈치』는 바로 그 첫 번째 이야기다.
★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열두 살 소년이 되어 한국에 오다!
1519년, 프랑스 국왕의 초청으로 클로뤼세 성에 와서 살고 있던 다빈치.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강 위에 떠 있는 조각배에 누워 있다.
노 젓는 뱃사공에게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물었다가 황당한 말을 듣는다. 자신이 죽어서 저승 가는 배를 타고 있다는 것.
‘내가 죽었다고?!’ 놀라움은 잠시, 생전에 마치지 못한 일이 머릿속을 스친다. 일대의 역작으로 남을 <모나리자>의 눈썹을 그리지 않은 것이다.
자신을 카론이라 소개하는 뱃사공에게 뱃머리를 돌려 <모나리자>의 눈썹만은 그리고 오게 해달라고 간청하지만, 이미 저승으로 향한 배를 멈추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다빈치는 카론과 옥신각신하다가 카론이 입에 문 올리브 나무 막대를 뱉게 하고, 그러면서 저승의 장막이 가로막힌다. 당장에 저승으로 갈 수 없게 된 카론은 다빈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다시 이승으로 보내주는 대신, 그곳에서 의미 있는 일 한 가지를 하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반 다빈치에게 주어진 미션, 웹툰 공모전에서 우승하라
<모나리자>를 완성할 생각에 신이 난 다빈치, 그러나 다시 눈을 뜨게 된 곳은 500년 후인 2020년이다. 게다가 몸도 바뀌어 있다. 2020년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열두 살 오다빈의 몸속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다빈치는 2020년의 오다빈에 대해 재빨리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