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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말더듬이 내 친구, 어버버
저자 베아트리스 퐁타넬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7-12-15
정가 7,500원
ISBN 9788952786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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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입을 여는 순간
우리 귀가 잘못된 줄 알았죠.
녀석은 심하게 말을 더듬었거든요.’

친구들의 놀림으로 상처 받은 한 말더듬이 아이
친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에 대해 전한다!

《말더듬이 내 친구, 어버버》는 말을 더듬어서 ‘어버버’라는 별명으로 놀림 받던 아이가 주위의 배려로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버버 곁을 묵묵히 지키는 친구 퐁퐁의 목소리로 서술되는 이 이야기는 잔잔한 우정의 모습은 물론, 약점이 있는 친구라도 따돌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단체 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주제와 아기자기한 삽화, 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은 어린 독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 낸다. 어버버와 퐁퐁이 똑같이 등장하는 다음 권《참 잘했어, 어버버!》에서는 예전보다 한 뼘 더 자라난 두 친구의 모습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말 좀 더듬으면 어때?
언어폭력으로 상처 받은 아이의 행복 되찾기!
말더듬이 어버버는 학교 첫날부터 고단한 생활을 시작한다. 아이들이 놀릴수록 심하게 말을 더듬고, 그럴수록 아이들은 더 괴롭히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감추고 싶은 약점을 놀리고 손가락질하는 일이 얼마나 큰 폭력인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아이들은 미처 알지 못한다. 놀림이 더해 갈수록 어버버는 점점 자기 안으로 꽁꽁 숨어든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는 일이 벌어진다. 학교 지붕 꼭대기에 혼자 앉아 있는 어버버의 모습을 발견한 것. 자기를 놀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어버버는 제발 자기를 내버려두라고 외친다. 놀랍게도 전혀 말을 더듬지 않은 채. 하지만 어버버는 지붕에서 내려오자마자 다시 말을 더듬기 시작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나빴는지 알게 된다. 어버버의 고통을 그제야 조금이나마 이해한 것이다. 그날 뒤로 어버버는 모든 생일잔치에 초대받고, 다음 학기에는 만장일치로 반장이 된다. 친구들의 달라진 마음 씀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