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프롤로그
등장 인물
1화 할머니는 해녀!
2화 신들의 고향, 제주!
3화 돌이의 탄생!
4화 할망의 죽음!
5화 바람의 여신, 다시 태어나다
6화 운명은 바람을 타고
마감후기
부록 - 제주의 바다를 지키는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
제주를 사랑한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
외눈박이 괴물들을 물리치러 도깨비 섬으로 떠나다!
천지옥황과 지부천황의 누이이자, 바람과 비의 여신인 영등할망은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였어요. 할망은 할머니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냐고요? 옛 제주에서는 여신들을 가리켜 ‘할망’이라고 불렀답니다. 아리따운 영등할망은 제주도를 너무나 사랑했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바람을 몰고 제주도를 찾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영등할망은 제주도 어멍들이 귀여운 아이들을 기르는 것을 보게 되어요. 그리고 자신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지요.
영등할망은 제주도 어멍들이 너무나 부러워서 현무암 돌덩이에 생명을 불어넣어 어린아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영등돌이라고 지었어요. 영등돌이는 무럭무럭 자라났지요. 말도 못할 개구쟁이로 자라나게 됐어요. 어느 날, 소년이 된 영등돌이는 영등할망이 바람을 일으킬 때 사용하는 부채를 가지고 놀다가, 그만 죄 없는 어부들을 괴물들이 사는 도깨비 섬으로 보내 버리고 말아요. 영등할망은 괴물들에게 잡혀 먹게 된 어부들을 구하기 위해 도깨비 섬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괴물들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요. 과연 영등할망은 괴물들을 물리치고 어부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탐라의 여신들-바람의 여신과 도깨비 섬>에서 영등할망의 모험담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