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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유물론 : 객체와 사회 이론
저자 그레이엄 하먼
출판사 갈무리(반품불가
출판일 2020-03-27
정가 16,000원
ISBN 97889619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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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8

1부 비유물론
1. 객체와 행위자 42
2. 이중 환원하기의 위험 50
3. 유물론과 비유물론 58
4.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을 발전시키려는 시도 68
5. 물자체 77

2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6.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소개 86
7. 공생에 관하여 96
8. 코엔 총독 106
9. 바타비아, 향신료 제도, 말라카 125
10. 아시아 내부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147
11.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 관한 재논의 155
12. 탄생, 성숙, 퇴락, 죽음 168
13. 객체지향 존재론 방법의 15가지 잠정적인 규칙 177

부록
1. 전기적 의미에서의 퇴락: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서 거리두기 192
2. 망각의 차가움 : 철학, 고고학, 그리고 역사에서의 객체지향 존재론 216

참고문헌 248
인명 찾아보기 256
용어 찾아보기 260
1. 『비유물론』 상세한 소개
저자 그레이엄 하먼 자신이 “가장 애호하는 책”
이 책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책에서는 ‘VOC’라는 약자로 표기된다라는 기업을 ‘사회적 객체’의 본보기로 삼고서 “복잡한 사회적 객체들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철학적 방법,” 즉 ‘비유물론’의 객체지향 사회 이론을 소개한다. 또 저자는 이 기회를 빌려 자신의 객체지향 존재론(OOO을 종종 객체지향 존재론과 혼동되는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 및 새로운 유물론(NM과 구별함으로써 객체지향 존재론의 핵심을 부각한다.
이 책은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에 대한 입문서이자 객체지향 존재론의 사회 이론에의 응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하나의 실험으로 여길 수 있다. 저자 자신의 평가에 따르면, 이 책에서 제시된 객체지향 사회 이론의 비유물론적 “경로가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면서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통찰을 편입하기 위한 올바른 것”이다. 더욱이, 하먼은 이 책을 자신이 “가장 애호하는 책”이라고 고백하면서, “내가 결코 만난 적이 없는 저자에게서 나 자신이 배우고 있다는 느낌을 품고서 거듭해서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책”으로 내세운다.

비유물론 : 환원에 반대한다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 이론의 근간을 이루는 철학적 제1원리는 ‘객체의 환원 불가능성’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자연적 객체든 사회적 객체든 간에, 다양한 규모의 개별적 존재자 또는 ‘실재적 조립체’로서 객체의 본질은 ‘물러서 있음’에 있고, 따라서 모든 객체는 ‘환원 불가능하게’ 자율적인 실재성을 갖추고 있다. 다시 말해서, 객체는 “행위를 실행하기에 존재하기보다는 오히려 존재하기에 행위를 실행한다.”
그러나 하먼에 따르면 지금까지 구상된 객체에 관한 철학은 어떤 객체를 그 구성요소들로 환원하거나(아래로 환원하기, 그 관계들이나 행위들로 환원하거나(위로 환원하기, 아니면 이 두 전략을 결합하여 양방향으로 환원함(이중 환원하기했다. 그리하여 객체를 객체에 관한 인간의 지식으로 대체하면서 객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