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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씨앗철학 - 씨앗에서 삶으로
저자 변현단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20-03-13
정가 15,000원
ISBN 979115925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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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뿌리기 씨앗의 마음
씨앗으로 씨앗 되기 / 밥 한 그릇에 담긴 씨앗은 몇 알일까? / 우리는 매일 씨앗을 먹고 산다 / 씨앗은 가장 오래된 미래다 / 씨앗은 생명줄이다 / 씨앗 독립운동 / 씨앗의 다양성_같아도 같지 않은 / 부분은 전체다 / 머리가 크면 균형을 잃는다 / 삶과 생명은 끊임없는 운동 / ‘나’의 파장은 우주의 끝까지 미친다 / 씨앗의 지속성과 탄력성 / 우연으로 가장한 필연 /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식물의 관찰 / 기후 변화에 움직이는 식물의 회귀 본능 / 씨앗도 없어지고 생겨나고 / 동물 텃세 식물 텃세 사람 텃세 / 문화 텃세 / 순계주의와 토종주의 / 순계만을 고집할 수 없는 긴 세월 / 가난한 자의 풍요 / 부모들의 빗나간 자식 생각 / 이름을 통해 가치와 문화를 보다 / ‘소리’가 씨가 된다 / ‘콩팥’ 이름의 원리 / 씨앗은 수백 수천 년 생명의 응축이다 / 씨앗을 함부로 대하는 현대 과학 / 씨앗은 원종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이 있다 / 건강한 부모에서 건강한 씨앗이 / 사람은 낮에 활동하고, 동물과 벌레는 밤에 움직인다 / 자연은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한다 / 한 발 물러서는 법을 배우자 / 공동체는 70:30이 이상적이다 / 안정은 없다 / 흐르면 넘치지 않고, 통하면 산다 / 생명은 응축과 펼침의 과정이다 / 노인이 되면 왜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질까? / 아이들은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 ‘먹고산 것이 전부’라는 구순 할머니의 말 / 물로 다스릴 사람, 불로 다스릴 사람 / 짚신도 짝이 있는 이유 / 관계의 폭과 고독의 깊이는 비례해야 한다 / 드라마틱하게 사는 게 젊음이다 / 영화의 주인공은 ‘나’ / 상처는 스스로 치유한다 / 순응하면 절망이 없다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깨어 있으라 / ‘의사’는 수행자이자 인세를 구하는 혁명가였다 / 심기를 다스려라 / 순환의 단절_거머리와 공생의 거절 / 호흡이 빠를수록 수명은 짧아진다 / 숨이 중한 이유 / 숨이 멈추는 것은 지구의 시간이 끝나는 것 /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의심하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그 결과 인류는 엉겁결에 ‘불안과 공포를 동반한 강요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이것들은 이제 그간 인류가 끊임없이 희망했고 또 전폭적으로 누려왔던 문명의 그림자이자 두려움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다. 페스트가 창궐했던 지난 세기에 비해 현재의 과학은 가히 압도적으로 발달했는데 왜 이런 일들이 자꾸 벌어지는 걸까? 매년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면역력이 좋을 것 같은 젊은이들마저 감염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우문(愚問의 답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한 수많은 이변은 인간이 자립적인 생태순환사회를 포기한 데서, 그리고 자연의 일부임을 망각하고 지배권을 주장한 데서 비롯한다.” 그러면서 “서로 떠밀고 떠밀리면서 균형을 잡으려는 지구상에서 인간 사회의 대명제는 ‘생명의 지속성’에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씨앗철학’이다.”라고 말한다.

‘씨앗철학’은 모두를 위한 철학이다

‘씨앗철학’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씨앗의 눈으로 보고 씨앗의 소리를 듣고 씨앗의 향을 맡고 씨앗의 삶을 사는’ 철학이다. 씨앗철학은 한마디로 생명의 본질을 밝히는 철학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생태철학이자 농사의 가치와 기본을 중시하는 철학이고 인간의 몸에 대한 통찰의 철학이다. 그리고 이 모든 깨달음을 실천하는 삶의 철학이자 인류의 삶을 가능하게 해줄 우주관이다. 씨앗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내적인 힘’으로 응축된 완전체이자 소우주이며, 생명의 힘이 모인 과거이자 발아하는 현재이며 영원한 미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인간도 엄청난 ‘한 톨의 씨앗’이다. 그리고 이 씨앗은 우리들 각자가 일상의 생활과 사유방식에서 온전히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개인으로 피어날 때 비로소 본연의 가치를 획득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학생들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