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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행 - 그림이 있는 동시 (양장
저자 신형건
출판사 미세기(반품불가
출판일 2015-05-15
정가 11,000원
ISBN 978898071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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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출발
여행
폭포
벚꽃 터널
모퉁이를 돌면
한 입, 한 젓가락
바다 바다 바다
바닷가 언덕에 누워
조금만 더
산들바람
길노래
지금 어디니?
할머니 댁
잘못 든 길
등대
저녁 해
갈림길
작은? 배
여행의 설렘과 감동을 선사하는 화가 전영근
등단 30주년, 동심을 노래하는 시인 신형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여행 동시집
트렁크와 지붕에 짐을 실은 작은 자동차가 길을 달립니다. 실린 짐들을 보니, 아마도 어딘가 여행을 떠나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을 통과하고, 금빛 가루가 뿌려진 황금 들판을 지나기도 합니다. 또 바다를 만난 자동차는 우뚝 솟은 빨간 등대 앞에 잠시 쉬어 가기도 합니다. 여행, 듣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단어입니다. 이 책은 ‘여행’을 테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선사한 화가 전영근의 그림과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사랑을 받은 시인 신형건의 동시 19편을 담은 ‘여행 동시집’입니다. 시는 아빠와 아이가 차를 타고 단둘이 여행을 떠나 나눈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달팽이가 된 아빠의 목소리, 아빠와의 여행에 한껏 들뜬 아이의 목소리,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나선 여행길을 따라가면서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동시집입니다.

차곡차곡 짐을 싸고, 신나게 달려가는 자동차.
여행이 주는 휴식과 감동을 느껴 보세요!
전영근 화가의 그림에는 차곡차곡 짐을 실은 자동차가 여행길에 있습니다. 자동차는 우리들 각자의 마음에 있는 여행 친구가 되기도 하고, 여행을 떠난 나 자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들바람에 흩날리는 봄꽃을 보면 자동차도 신이 나 야단이 난 것처럼 보이고, 가파른 고갯길을 넘을 때면 아슬아슬 위험해 보이고, 비를 맞는 자동차의 유리창은 여행의 고단함을 말해 주는 것만 같습니다. 전영근은 삶이 반영되는 따뜻하고 소박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요란하지도 특별할 것도 없는 사물들은 살아 숨쉬면서 각각이 고유한 시간의 채취를 갖고 있고,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삶을 가식 없이 전해준다고 말합니다. 인간미와 소박한 미를 추구하는 여행 그림은 평범하고 일상적이어서 행복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