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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감나무 위 꿀단지 - 즐거운 동화 여행 110
저자 양정숙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출판일 2020-03-25
정가 10,000원
ISBN 978896902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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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위 꿀단지
잃어버린 사진 값
백 번째 시루떡
내 더위
택배로 온 힘찬이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린 시절 어떤 모습으로 사셨을까?


1995년 이미 수필로 등단하여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양정숙 작가가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주는 마음으로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들을 동화로 풀어놓았다.
<감나무 위 꿀단지>는 봉석 어머니가 공산 게릴라인 빨치산에게 시동생을 빼앗겼지만, 자신들을 해치러 온 그들이 기침을 해대는 것이 안타까워 아끼는 꿀단지를 줘 버린다는 이야기다. 꿀단지를 받아간 그들은 다음번에 기침에 효능이 있는 도라지를 내려놓고 떠난다. 전쟁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일깨워 주는 이야기이다.
<잃어버린 사진 값>은 쌀을 몰래 팔아 사진 값을 겨우 마련했다가 그만 잃어버린 영숙 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다. 담임선생님은 그 사실을 알고 영숙 씨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 그 일로 영숙 씨와 선생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사이가 된다. 마음을 나누면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백 번째 시루떡>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내 더위>에서는 가족과 친구와의 사랑을 정월대보름에 일어난 일을 통해 배우게 된다.
<택배로 온 힘찬이>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유전자가 편집된 인공지능 로봇인 힘찬이가 친구가 되어 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할머니는 잘 찾아오지 않는 아들을 원망하지 않고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며 고마워한다. 할머니는 자식들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살아내셨다. 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한탄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실천하였다. 이 이야기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서로의 영혼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깨닫게 해 준다. 사랑하면 서로에게 값진 선물이 되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