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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두려움 가득한 작업실에서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 더 패치
저자 존 맥피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20-03-20
정가 16,000원
ISBN 978896090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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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 최고의 논픽션 작가 존 맥피의 메타적 자서전
-최윤필 (『가만한 당신』 저자

1. 스포츠의 현장: 낚시, 미식축구, 골프, 라크로스 그리고 곰
더 패치
파이베타 미식축구
오렌지 트래퍼
링크스랜드와 바틀
파이어니어
직접적인 시선 교환

2. 앨범 퀼트

옮긴이의 말
이 책에 쏟아진 찬사
90세 현역 논픽션 작가가 관찰한 사람과 사물들
‘한 알의 모래에서 우주를 보듯’
각각의 단편으로 큰 진실을 드러내다
원서 제목이기도 한 ‘패치(patch’의 사전적 의미는 ‘주위와 구별된 작은 공간’, ‘장식용으로 덧대는 데 쓰는 조각’인데 이 뜻은 책의 구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 패치』는 1부 「스포츠의 현장」과 2부 「앨범 퀼트」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비교적 작가의 근년 이야기를 다룬 중단편을, 2부는 56편의 단편을 개고해서 엮었다.
1부의 「더 패치」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는 맥피가 어렸을 적 아버지와 낚시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이야기다. ‘더 패치’는 작가가 즐겨 찾던 낚시터이자 뉴햄프셔 위니퍼소키호수의 수련 서식지에 붙인 이름으로, 이곳에서 그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낚싯대로 강꼬치고기를 낚곤 했다. 맥피에게 아버지의 존재는 각별하다. 그는 저작 『4번째 초고: 글쓰기 과정(Draft No. 4: On the Writing Process』에서 자신이 쓴 글들의 주제를 조사한 결과 90퍼센트 이상이 대학교 이전의 관심사와 연결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삶을 이루는 많은 추억이 아버지와 보낸 시간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그는 유년기부터 프린스턴대 팀 닥터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미식축구 등의 스포츠를 접했고 역시 아버지가 주치의였던 키웨이딘 캠프에서 성장기를 보냈는데, 이때의 경험은 그가 훗날 낚시, 카누, 자연 등을 글의 소재로 삼는 바탕이 됐다.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을 통해 글을 썼기에 맥피는 책의 시작을 아버지에게, 글쓰기의 ‘패치’에 헌사한다.
1부의 또 다른 글인 「파이베타 미식축구」 「링크스랜드와 바틀」 「파이어니어」에선 차례로 미식축구, 골프, 라크로스를 다룬다.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동기들과 젊을 적 미식축구 팀으로 경기했던 추억,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삼촌이 심판으로 뛰었던 때를 돌아본다. 열 살 무렵 비바람 치는 경기장에서 선수로 뛸 때, 난방기가 있는 기자석을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글쟁이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내용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