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 이야기처럼 읽으며 배울 수 있어요
원이 수학책을 나오면
과학, 기술, 공학, 예술을 담는 생활품이 된다고?
하늘에 떠 있는 해나 보름달, 물체를 실어 나르는 이동 수단의 바퀴들, 쨍그랑 동전, 째깍째깍 시계, 맛있는 피자 등 둘러보면 원의 형태를 띤 사물이 많다. 원이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기에 이렇듯 많은 물체가 동그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미래아이 스팀 시리즈 『원』은 이 같은 물음에 충실한 답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석기 시대 천재 소년 레오와 애완 고양이 팔라스를 캐릭터로 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로 원에 대한 개념은 물론 원에 담긴 원리와 실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이유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원』에서는 학교 교과서와 달린 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접근한다. 레오는 부족 모임이 있어 모닥불을 피우기 위한 구덩이를 파는데, 어른들이 서로 높은 자리에 앉고자 싸우기 때문에 그 해결 방법으로 모두 같은 위치에 앉을 수 있는 원 모형으로 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해결 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심점과 원을 이루는 선이 모두 같은 위치에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팔라스가 케이크나 피자처럼 맛있는 음식을 혼자 많이 먹지 못하게 똑같은 크기로 나눌 수 있는 원그래프 활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이처럼 레오와 팔라스가 겪는 상황은 실제 생활에서 우리 아이들이 접하는 사물이나 사건을 소재로 끌어와서 풀어내고 있다. 친근한 소재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어,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원 모형의 사물을 보며 그 안에 담긴 원리를 깨달을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생활에서 소재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