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입장이 되어 서로의 마음 이해하기!
다른 사람과 생각이나 이해의 범위가 다를 때 주로 하는 말이 있어요. 바로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라는 말이에요. 노란상상의 그림책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은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기획된 그림책이에요. ‘선생님도 아이들과 다르지 않아!’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이 책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유쾌하고 통쾌하게 뻥! 뚫어 주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선생님이 학교에 가기 싫었던 이유는 우리가 처음 학교에 가기 싫었던 이유와 다르지 않았어요. 선생님도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친구들 엄마가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앞에서 이야기할 때 목소리가 떨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학교에 가는 것이었지요.
너무나 완벽하고 빈틈없을 것만 같던 선생님의 이런저런 걱정들과 고민거리, 또 꼭꼭 숨기고 있었던 속마음을 알게 되면 킥킥 웃음이 나올지도 몰라요. 그리고 ‘나만 학교 가기 싫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선생님도 학교에 가기 싫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통쾌해지기도 하지요. 어른인 선생님도 같은 마음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 학교와 선생님이 이전보다는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씩씩하게 학교에 가 보자!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할 거야!
무섭고 두렵고 조마조마한 마음을 뒤로하고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의 선생님이 드디어 학교에 도착했어요! 선생님 앞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바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친구들이 활짝 웃으며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 친구들의 미소로 선생님의 무거웠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렸고요.
그러니 여러분도 용기 내서 학교에 가 보아요! 학교에는 사랑스러운 친구들, 그리고 나와 다르지 않은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떠들고 장난치고 놀다 보면 점점 학교를 사랑하게 될지도 몰라요.
또 학교에는 생각보다 훨씬 더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해요. 선생님과 다정하게 인사를 주고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