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사랑한 고전 《아라비안나이트》
알라딘과 지니, 신드바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디즈니 만화 영화나 세계 명작 동화 속에서 이미 만나 봐서 친숙할 거예요. 이 멋진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원작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아라비안나이트》입니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아랍어로 쓰인 설화집입니다. 6세기경 페르시아를 비롯해 인도, 이라크, 이집트 등에서 전해지는 설화 약 250편이 담겨 있지요. 세헤라자데라는 여인이 페르시아의 왕에게 천일 일 동안 들려준 이야기라고 해서 ‘천일야화’라고도 부릅니다. ‘이야기의 힘’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아랍의 고전《아라비안나이트》안에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중에서 유아 그림책과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해석돼 온 작품 중 하나가《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일곱 번의 여행》입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 전개로 아이들에게 짜릿한 모험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해 주는 명작이지요.
모험을 즐기는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라크 바그다드의 청년 신드바드는 부모님의 유산을 흥청망청 다 써 버리고 빈털터리가 됩니다. 뒤늦게 철이 든 신드바드는 상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배에 오릅니다. 그 당시 바그다드에는 해상 무역을 하는 상인들이 많이 드나들었지요. 젊은 신드바드는 그들과 함께 호기롭게 모험을 떠났지만, 바닷길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고래 등을 섬으로 알고 내려갔다가 바다에 빠지는가 하면, 무인도에 홀로 낙오되거나 무시무시한 식인 거인을 만나는 등 곳곳이 마치 지뢰밭 같았지요.
신드바드는 시련을 겪을수록 더욱 단단해집니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용기와 기지로 역경을 헤쳐 나가지요. 사람들은 대부분 시련을 한 번 겪고 나면 몸을 사리고 도전을 꺼립니다. 그러나 신드바드는 달랐어요. 고향에서의 편안한 삶을 마다하고 일곱 번이나 항해를 떠났으니까요. 신드바드는 왜 힘든 모험을 계속했을까요? 그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었을까요? 신드바드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보면 알게 될 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