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 창조적 파괴의 대서사시
머리글
시작하기에 좋은 시대|풍요의 땅|부유해지는 비결|창조적 파괴|역사의 묘한 측면|창조적 파괴의 부작용|정치인의 등장|잃어버린 역동성의 회복
1장 상업공화국: 1776~1860년
힘든 삶|놀라운 변화|성장의 문화|쉬지 않는 사람들
2장 두 개의 미국
해밀턴 대 제퍼슨|북부 대 남부|불공정한 싸움|자본주의로 묶인 하나의 국가
3장 자본주의의 승리: 1865~1914년
풀려난 프로메테우스|혁신의 시대|서부의 부상
4장 거인의 시대
‘현대 최고의 발견’|합병 욕구|주식회사의 진화
5장 자유방임주의에 맞선 저항
그로버가 바라본 세계|자본주의 대 자유방임주의|커지는 불만|정부에 대한 믿음|사라지는 개척지|
활동가 대통령|신세계 대 구세계
6장 미국의 본업은 사업
1920년대에 대한 이해|말 없는 마차|전자 하인의 행진|무선 시대|풍요로운 사회|
대중에게 개방되는 기업|헨리 포드 대 알프레드 슬론|미국은 평평하다|시대의 종말
7장 대공황
무엇이 대공황을 일으켰나?|위기 외면|역사의 창조|뉴딜에 대한 평가|정치에서 경제로|사업과 불황|
루스벨트의 전시 르네상스|자본주의의 무기고
8장 성장의 황금기: 1945~1970년
전쟁과 평화|체력에서 지력으로|관리 자본주의|생산성을 찾아서|기업 제국주의|필멸의 징조
9장 스태그플레이션
자만에 대한 벌|하락과 추락|도심과 교외|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10장 낙관의 시대
풀려난 기업|레이건 이후|창업 정신의 부활|금융 혁명|세계화|전자산업의 개척지|프랙킹 혁명|새로운 노동인구|“이런 시대에 살아서 우리는 참 운이 좋습니다.”
11장 대침체
금융 위기|위기의 뿌리|대정체
12장 쇠퇴하는 미국의 역동성
포트홀과 진전|절망사|정체에 대한 설명|트럼프의 등장
결론
창조적 파괴의 문제|창조적 파괴에서 집단적 번영으로|변화하는 미국의 사회구조|기술 대 복지|
미국의 성장 엔진 고치기|미국의 성장 잠재력 되살리기
부록 자료와 방법론
감사의 글
그
황무지에서 세계 최고의 부를 일군 미국,
그 성공의 핵심에는
경제 발전의 주된 원동력이자, 생산성 혁신을 일으킨
‘창조적 파괴’가 있었다!
영국의 식민지로 세계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미국은 250년이 안 되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가장 큰 번영을 이루었다. 세계 인구의 5퍼센트에 불과한 인구를 지닌 미국은 현재 미국 달러 기준으로 세계 GDP의 4분의 1을 창출한다. 그리고 노르웨이, 카타르 같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생활수준도 세계에서 가장 높다.
또한 미국은 대량생산부터 프랜차이즈 사업, 뮤추얼 펀드까지 대중 자본주의의 동력원이 생긴 곳이며, 정보기술, 천연자원, 생명공학, 종이와 펄프 같은 방대한 산업에서 세계를 선도한다. 아울러 미국의 자본주의는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인데, 이는 개방성 및 기회와 연계되어 메이시 백화점의 메이시, 자동차산업의 헨리 포드, 이탈리아계 은행가 아마데오 지아니니 같이 하층에서 태어난 사람이 상층까지 오를 수 있었다. 서부 개척의 역마차는 이 나라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다. 동부에서 실패해도 새로운 땅으로 옮겨가 다시 시작하면 되었다.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관통하는 진보의 동력, ‘창조적 파괴’
그렇다면 미국이 이처럼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번영을 이룬 요인은 무엇일까? 저자들은 성공 요인을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포괄적이면서 탁월한 분석으로 풀어놓는다.
생산성은 경제적 성공의 궁극적 척도로, 생산성의 수준은 그 사회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좌우하며,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른다. 창조적 파괴는 경제 발전의 주된 원동력으로 사업과 생활을 뒤집어엎지만, 그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지속적 돌풍’이다. 그리고 정치는 창조적 파괴의 여파에 대응하는데, 저자들은 정치가 경제사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고까지 한다.
창조적 파괴는 조지프 슘페터가 1940년대 초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저자들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