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옹고집전, 장화홍련전과 같은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주목해 온 작가 김회경의 새로운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신작이다. 콧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좁아 슬픈 두랑 왕자의 파란만장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가상의 공간 ‘두랑스텐’에서 콧구멍이라는 다소 익살스러운 소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속도감 있게 그렸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수모를 당해야 했던 왕자가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발견하고 자아를 찾아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
옹고집전, 장화홍련전과 같은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주목해 온 작가 김회경의 새로운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신작이다. 콧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좁아 슬픈 두랑 왕자의 파란만장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가상의 공간 ‘두랑스텐’에서 콧구멍이라는 다소 익살스러운 소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속도감 있게 그렸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수모를 당해야 했던 왕자가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발견하고 자아를 찾아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섭은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불어넣는다.
작품 소개
남보다 좁은 콧구멍을 가지고 태어난 왕자 ‘두랑’의 자아 찾기
남들과 다르다는 것,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다름’은 어떤 의미일까. 외모가 남달리 잘났다거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특별한 운동신경 혹은 재능을 타고난 아이라면 당연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고 자신감도 넘칠 것이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라면 어떨까. 몸이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눈에 띄게 잘생긴 구석 없이 평범하다는 이유로, 그저 친구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과 차별 안에서 힘들게 자라고 있지는 않을까. 때로는 어른들의 편견보다 아이들의 순진하고 솔직한 시선이 더 무시무시한 폭력이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