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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
저자 황정미
출판사 치읓
출판일 2020-02-26
정가 16,000원
ISBN 979119006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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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이들의 따옴표에 귀 기울이며
작가의 말 마음을 읽지 못해 힘든 이들에게

1장 한쪽 다리가 ‘조금 짧은’ 선생님
1. 선생님의 독백
나의 이야기 - 꿈꾸듯 추억하는 과거는 아프지 않다고
나의 이야기 - 차별이라도 받고 싶다고?

2장 엄마는 몰라도 선생님은 아는 이야기
1. 자기 학대가 습관이라니?
이름이 예쁜 아이/ 나에게는 너무 느린 상담
이유를 제대로 물어보지 않는 어른들/ 아이의 안식처, 케렌시아가 되어주다
나의 이야기 - 다락, 그 은밀한 공간에서 허기를 채우다

2. 나와 닮은 아이
시간을 빌려주었을 뿐인데도 너는 말하고 싶었구나
24시간으로도 모자라다, 너희를 품어주기엔/ 책을 통해 질문하는 아이
책만 읽는 딸이 두려워요/ 길고 깊은 대화의 끝에도 여전히 그 자리
책을 통해 어른을 이해하다/ 책을 보면 아픈 과거가 떠오르지 않기를
나의 이야기 - 화상, 마음의 흉터로 자리 잡다

3. 카카오톡에 쌓여가는 비밀 메시지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여요/ 내 자식은 내가 안다
결국, 어른도 방법을 모른다/ 고민의 무게를 아는지
마음의 다락방/ 비밀 메시지를 마무리하다

4. 선생님 이야기 - 아픈 과거에 감사하며
나의 이야기 - 비상, 나도 날고 싶었다
나의 이야기 - 결혼, 그것이 행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나의 이야기 - 나락, 돌은 던지지 않을게요
나의 이야기 - 선물, 새로운 가족의 탄생

3장 경력과 연륜이 주는 도약
1. 소심한 아이, 대륙으로 가다
운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을 지는 선재도를 추억하면
소심한 아이가 표현을 하기 시작하다/ 너는 결국 대륙을 택했다

2. 도대체 너의 ‘가시’는 누가 만들었니?
고슴도치의 가시가 보이다/ 엄마가 왜 그토록 미운 거니
치유 - 게슈탈트 상담기법을 이용해보자/ 빈 의자 기법

3. 6개월의 기적
문장이 주는 느낌이 다른 아이/ 안단테에서 알레그로가 되기까지
유사가족도 가족이다/ 목사의 딸이
우리, 마음 먼저 읽고 나서 그다음 요령껏 공부하자!

“선생님, 엄마는 저를 사랑하지 않나 봐요….”
“선생님, 아빠는 제가 귀찮은가 봐요….”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무려 30여 년이나 공부방을 이끌어온 저자는 단지 공부를 함께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의 상황과 성향을 상담을 통해 읽어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기에 이른다. 이를 잘해내기 위해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상담심리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보석 같은 아이들을 살려내는 일을 시작”했다.
황정미 작가는 잠시 부모와 ‘심리적 거리감’을 둘 필요가 있는 아이들이 찾아오면 아무런 제약을 두지 않고 아이들을 품기 시작했다. 같이 잠을 자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대화를 하고, 같이 공부를 했다. 저자는 이를 ‘24시간 밀착 수업’이라 칭한다. 그 특이하고 특별한 공부방을 운영한 지가 6년, 이 책은 그 6년간의 여정을 아로새긴 세밀한 기록이다. 저자처럼 밀접하고 각별하게 아이들을 보아 오고, 아이들을 대해 오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그러면서도 너무나 ‘현실적인’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 책 전체를 채우고 있다.
저자는 권면한다.
“단순하게 성적을 올리는 비법만 찾아 읽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이 이 책을 펼쳤다면, 마음의 거울을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미러링(mirroring, 거울효과’만으로도 우리 아이와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자의 다음 말은 무척이나 뼈아프지만, 실은 그게 너무나도 현실이고 사실이라 더욱더 마음이 아프다.
“부모는 종종 자기 불안을 아이에게 투사하고, 자신이 풀지 못한 인생의 숙제를 아이가 반드시 풀어주길 바란다고, 그래서 아이에게 자신이 지고 있던 무거운 마음의 짐을 의도치 않게 넘겨준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조건 없는 사랑처럼 보이는 부모의 사랑이 폭력이 될 수도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사랑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