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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청주와 문화, 그리고 나의 이야기 : 69년생 이현웅
저자 이현웅
출판사 행복에너지(지에스데이타
출판일 2020-01-11
정가 18,000원
ISBN 979115602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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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Part 1. 69년생 이현웅
1969∼1975년 이현웅(유년기
1976∼1981년 이현웅(초등학교
1982∼1987년 이현웅(중 · 고등학교
1988∼1996년 이현웅(대학교
1997∼1999년 이현웅(대학원
2000∼2010년 이현웅(KDI, 연애와 결혼
2011∼2015년 이현웅(KAIST
2016∼2017년 이현웅(공공 혁신 플랫폼과 성북구청
2018∼2019년 이현웅(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장

Part 2. 칼럼 한국문화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며, 꿈꾼 조화로운 변화

Ⅰ. 조화로운 변화 First “사람이 우선이다.”
1. “3·1운동 100주년, 문화강국에 열정 바쳐 평화번영시대 돕겠다.”
2. “온 국민 모두 차별 없이 문화 누릴 것”
3.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 빅데이터 만들 것”
4. 더 나음을 위한 변화, 공공디자인으로 시작하다
5.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4.0

Ⅱ. 조화로운 변화 Second “지역이 중심이다.”
1. 문화와 정보의 만남, 문화정보화로 국민과 지역을 행복하게 합니다
2.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한 지역문화 부흥 필요
3. 5G 시대 지역문화진흥의 발전 전략
4. 길거리 문화가 지역문화를 만든다.
5. 이제는 데이터도 지자체 품으로

Ⅲ. 조화로운 변화 Third “정책이 변해야 한다.”
1. 문화강국을 향한 첫 걸음, 문화예술 부문 예산 2.0% 실현
2. ‘https 논란’에 시민들 분노하는 진짜 이유 모르나
3.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문화관광정책으로 전환해야
4.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결국은 콘텐츠가 답이다
5. 세계 최초 5G 아닌 세계 최고 5G 기술 위에 가치를 더하자
6. 4차 산업혁명은 시대가 준 기회
7. 문화빅데이터 플랫폼, 정책패러다임 바꾼다

Ⅳ. 조화로운 변화 Finally “그래서 이현웅이다.”
1.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문화체육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한다
2. 이현
본문 미리보기


어느덧 나이가 50을 넘어 두 해가 더 넘어갔습니다. 요즘같이 모두 젊게 사는 세상에서 50살은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세상에 나를 모조로 내어놓고 도전을 하려다보니 내 뒤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네요.
나의 인생은 그리 화려하지도 그리 빛나지도 않은 그러 평범한 52살의 아저씨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꼭 이루고 싶고 실현하고 싶은 꿈과 세상이 있기에 그 이야기의 원천이 내 삶을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이해를 구하고, 함께 꿈을 향해 같이 손잡고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진솔하게 나의 이야기와 나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북에서 탈북한 아버지와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어머니 사이에서 6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7번째 동생 천웅이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 싶었는지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를 따라 하늘나라로 따라갔습니다. 무졸에 한글도 모르셨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신 내림을 받으시고 무속인으로 5남 1녀를 키우셨습니다. 미모의 어머니 홀로 자식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온갖 설움과 모욕 속에서 굳건히 가족을 지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뼛속 깊이 새기며 배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참으로 혹독합니다. 추운 겨울날에 어린 시절의 마음을 파고드는 추위를 회상하곤 합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고치도 못한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먹을 게 없어서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끊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가난 속에서 어린 이현웅의 가슴에 꿈의 작은 씨앗이 하나 돋아났습니다. 남편과 사별한 미모의 어머니를 흠모했던 여러 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인생도 있으셨겠지만 어머니를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어린 마음에 작은 싹을 틔웠습니다. 저는 페미니스트와 여성해방과 관련한 내용을 공부한 적이 없지만 이 세상을 사는 여성들의 아픔을 늘 이해하고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어머니의 직업은 당시 호칭으로 무당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는 수시로 부모